The Last Suit
El último traje
2017 · Drama · Argentina, Spain
1h 32m · PG-13

Abraham Bursztein, an 88-year old Jewish tailor, leaves Buenos Aires for Poland, where he will try to find the man who saved him from a certain death after surviving Auschwitz. Escaping from his family who wanted to put him in a nursing home, against all odds, after more than seven decades with no news from him, Abraham will attempt to find his old friend and fulfil his promise of returning one day to tell him all about the life he had thanks to his courage.
폐허 위에 세워진 또 하나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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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J
3.0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좌충우돌 모험담으로, 홀로코스트의 아픔이 그의 마음 속에 무거운 돌로 어떻게 남았는지를 탐색하는 여행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조연들은 주로 여행에서 만나는 인연들 위주이고 이들의 역할도 관객을 대신해 주인공을 알아보는 것이다. 그렇기에 능글맞으면서도 얼굴의 주름에서 과거의 아픔이 어둡게 자리잡은 주인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미구엘 앙헬 솔라는 그 연기를 빈틈없이 잘 소화해냈다. 이 영화의 중심축이자 버팀목으로서 그는 세월만이 빚을 수 있는 인간미를 뽐낸다. 이 영화를 보며 바로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떠올랐다. 하지만 '창문을 넘어 ~'와 달리 이 영화가 다루는 과거와 주제는 조금 더 구체적이다. 뿐만 아니라 과거 회상도 상당히 적은 편이고, 그나마 있는 것도 꿈이나 환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영화는 현재의 주인공에 훨씬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이 영화가 다루고자 한 것은 홀로코스트의 참사 자체보단 남은 자들이 평생 안고 간 트라우마인 것이다. 그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극복해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영화는 묵직한 역사를 바탕으로 잔잔한 휴먼 드라마를 연출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다만, 홀로코스트는 워낙 다양하게 접근된 주제라 이 이야기에서 특출하거나 신선한 면을 찾아볼 순 없었다. 노련한 여유의 매력을 가진 노인 주인공 모티프를 바탕으로 한 오랜 기간동안 못 만난 인연에 대한 이야기라는 시놉시스에서 이미 90분 어치의 전개가 모두 보이기 때문에, 놀라움은 없이 무난한 감동과 재미만 주고 끝난다. '나의 마지막 수트'는 주연배우의 힘으로 짧은 러닝타임을 견딘다. 비록 주제나 이야기에 참신함이나 놀라움은 없지만, 검증된 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따스한 감동을 느끼며 극장을 떠날 수 있는 범작은 된다.
Lemonia
3.0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뒤늦게 사과를 거듭한다지만, 전쟁이 남긴 트라우마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주인공에게 남겨진 커다란 아픈 기억을 가슴속에 품고서 아픈 몸을 이끌고서라도 필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는 그 끝에 사려 깊은 위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만난 사람들이 주인공의 아픔을 이해해주며,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그의 여행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인간애는 치유의 힘은 여전히 사람으로부터 비롯됨과 동시에 여전히 세상은 살아 볼 만하다는 작은 희망을 갖게 한다.
JH Park
4.5
들은게 아니라 봤다. 그의 고집 속에는 우리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 담겨있다. 정말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
진상명
3.0
길 위의 무거운 시간과 견뎌온 아픈 시선에 관한, 70년간의 주름 같은 역사.
MissH
4.0
This may contain spoiler!!
황민철
4.0
홀로코스트 이후의 삶을 한 노인의 여정에 따라 그려본다. 상처와 증오로 시작된 이야기는 3만리의 여정과 그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을 통해 그리움과 용서로 치환된다. 구멍난 개연성과 쉬운 전개가 아쉽지만, 억지스럽지 않게 붙여넣은 역사의 고찰과 과거의 통찰은 영화자체의 볼륨을 크게 키워올리고, 유머와 감동의 두마리 토끼를 적절히 잡아내며 목적지에 도달한다.
은갈치
3.0
영화적 완성도는 훌륭하진 않으나 삶의 마지막에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고생길 고행길 용기있는 어르신의 결정에 박수를 !
아무튼, 眞
4.5
"우린 별들이 항상 깨 있다는 걸 알아요. 깜빡 잠이 들면 공중에 떠 있는걸 잊을거고, 공중에 떠 있는걸 잊으면 하늘에서 떨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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