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opher Robin
Christopher Robin
2018 · Animation/Adventure/Comedy/Drama/Family/Fantasy · United States
1h 44m · G



In the heartwarming live action adventure Disney’s “Christopher Robin,” the young boy who shared countless adventures with his band of lovable stuffed animals in the Hundred Acre Wood is now grown up and living in London but he has lost his way. Now it is up to his childhood friends to venture into our world and help Christopher Robin rediscover the joys of family life, the value of friendship and to appreciate the simple pleasures in life once again.
Where to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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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J
2.5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의 원제는 '크리스토퍼 로빈'이다. 원제가 알려주듯이, 이 영화는 곰돌이 푸 시리즈의 실사 영화지만, 주인공을 크리스토퍼 로빈으로 삼은 영화로, 곰돌이 푸를 보고 자란 수많은 크리스토퍼 로빈들을 위해 만든 영화다. "Oh, bother", "Silly old bear" 같은 대사들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과 관객들을 다시 한번 헌드레드 에이커 숲으로 초대한다. 이 영화의 주 동력은 바로 동심에 대한 향수다. 곰돌이 푸를 어른으로서, 현실의 수많은 풍파를 견뎌내며 가족을 먹여살리는 가장으로서 다시 만나며,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기억해가는 크리스토퍼 로빈의 이야기가 곧 관객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거기에 '패딩턴'과 흡사한 류의 동심자극 캐릭터와 귀여운 액션과 코미디로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오락을 선사한다. 스코어는 곰돌이 푸 테마곡도 있으며, 경쾌하고 명랑한 음악으로 점점 고조되며 다시 순수한 감성을 되찾아가는 크리스토퍼 로빈의 모험을 잘 표현했다. 이런 팬서비스와 추억 자극 자체는 나쁘진 않지만, 이 영화의 문제는 이런 거에만 의존한다는 것이다. '패딩턴'은 아예 판타지 동화 같은 세계를 만들기 때문에 말하는 곰 패딩턴의 좌충우돌 모험이 귀엽고 신나면서 밝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영화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영화를 시작한다. 이 영화의 세상은 우울하고 우중충하다. '패딩턴'은 배우들의 표정이나, 대사들로만 우울한 현실을 그리지만, 비주얼로 분위기를 쉽게 반전시킨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현실 세계를 우울하게 디자인했다. 이런 환경에서 말하는 동물 인형들이 희망을 전파하는 모습은 동심을 자극하며 기쁨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철없이 순진하게 보인다는 냉소적인 마음이 들게 했다. 이것이 후반부에선 아주 치명적으로 작용하는데, 메시지가 설교 톤으로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다.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굉장히 아쉬웠다. 다시 '패딩턴'과 비교하자면, 패딩턴의 애니메이션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구현했지만, 표정과 눈빛이 풍부했다. 다양한 감정 표현이 매 씬마다 가능했기 때문에 주인공에 쉽게 몰입하며,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제로 배우들 옆에서 걸어다니는 캐릭터로 느껴졌다. 반면에 이 영화는, 캐릭터들이 원작에선 나름 표정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CG 실사 버전의 표정은 모두 딱딱하고 메마르며, 시각적인 표현으로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게 디자인했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땐 아주 기대가 됐다. 하지만 이 영화는 희망찬 판타지와 어두운 현실의 밸런스를 애매하게 잡으며, 이도 저도 아닌 이야기가 됐다. 애니메이션과 영상미는 모두 어두운 현실을 강조하지만 나머지 모든 것들은 그 어두운 현실에서 순진한 희망을 설교한다. '패딩턴' 같은 영화는 밝고 영롱한 세상에 그림자를 씌우는 장막을 주인공을 통해 걷어내지만, 이 영화가 그린 세상은 이미 잿빛 크레파스로 그린 상태였다. 결국 배경과 인물들과 메시지에 불협화음이 나버린 것이다
권혜정
2.5
가끔 피그렛처럼 소심하고 이요르처럼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푸우처럼 긍정적이고 느긋하게 살고 싶다. (메가박스 미사강변)
김병우
3.5
곰돌이 푸, 역시 너라서 행복해... ♥
jenna
3.5
“Christopher, what day is it today?” “It’s today” “That’s my favorite day” “Pooh, I’m lost” “I found you as usual” 푸와 나란히 앉은 크리스토퍼 로빈을 보고 있자니 뭉클해서 눈물이 고였다
정영훈
4.5
바쁜 어른들에게 디즈니가 건네는 따듯한 우유 한잔 2018.10.03 16:00~17:54
뭅먼트
4.0
그때의 동심을 등지며 지내다가 나타난 빨간 풍선, 빨간 스웨터, 그리고 너희의 이름으로 물든 노스탤지어. (영화를 보며 슬픔을 느끼기가 어려웠을 어린이들의 그 마음과 그 눈동자가 부럽다.)
의식의흐름
4.0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라고 하니 김치찌개가 생각난다. 자취를 하며 매일 먹을 것을 고려해야 하는 비루한 운명에 처했던 경험이 있다. 특히 김치를 송송 썰어 끓이기만 하면 되는 김치찌개는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메뉴였는데 매일 조미료를 넣고 김치찌개를 만들어냈다. 어느 날 조미료가 떨어져서 그냥 끓였다가 너무 맛이 없어 집 앞 도둑고양이에게 기부를 한 경험이 있다. 그 다음 날 당장 이마트에 가서 청정원 '맛나'를 구매했고 푸짐하게 다시 맛나를 첨가하고 나니 맛이 좋아져서 그야말로 해피하게 김치찌개를 먹은 경험이 있다. 김치찌개에는 특히 소주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며 너무 맛이 좋아 과음을 했다면 곰돌이 푸가 맨날 빨고 다니는 꿀을 아침에 뜨거운 물에 녹여 마시면 기가 막힌 해장을 경험할 수 있다. 해장이라고 하니 해장국이 떠오른다. 해장국은 역시 선지 해장국이 으뜸이며 선지라고 하니 키가 작았던 학창시절 친구가 떠오른다. 정말이지 선지 앉았는지 구분이 안가기 때문이다.
수민
5.0
푸의 마지막 대사 "Keep north"를 "이젠 길을 잃지마"라고 번역한 게 꽤 좋았다. 푸의 모든 대사에 울컥하고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가 나무 옆에 나란히 앉아있기만 해도 눈물이 났다. 꼭 영화관에서 여러 번 보아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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