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sland
Ostrov
2006 · Drama · Russia
1h 52m ·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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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in Northern Russia in a small Russian Orthodox monastery lives an unusual man whose bizarre conduct confuses his fellow monks, while others who visit the island believe that the man has the power to heal, exorcise demons and foretell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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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리안
5.0
이 영화는 곧 죄의 깊이와 구원의 가능성에 대한 고백이며, 이러한 면에서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세계와 놀라운 친연성을 가진다. 도스토옙스키의 인물들은 언제나 극단적인 상황 속에 던져진다. 라스콜리니코프가 피로 젖은 도끼를 들고 서 있듯이, 스타브로긴이 자신의 허무와 악을 끝내 감당하지 못하듯이, 그들은 인간 내면의 심연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그러나 이 심연은 절망의 구렁텅이이자 동시에 구원의 문턱이 된다. 깊은 죄의식 없이는 은총의 빛도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주인공 아나톨리 신부 역시 같은 길을 걷는다. 그는 전쟁 중의 한 행동이 평생을 옭아매는 쇠사슬이 된다. 그가 홀로 섬에서 자발적으로 짊어진 고행은 결코 미친 사람의 광기가 아니라 바로 그 죄를 직면한 자의 필연적 고백이다. 도스토옙스키적 인물처럼 그는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 있으나 그 격리는 새로운 시선, 곧 영혼을 꿰뚫는 통찰로 이어진다. 흥미로운 것은 그의 고행이 공동체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면서도 결국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점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세계에서 가장 비천한 인물이 때로는 그리스도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처럼, 아나톨리 신부도 자기 모멸 속에서 타인의 구원을 매개한다. 구원은 인간적 합리성이나 도덕적 완벽에서 오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이 끝까지 죄인임을 자각하는 자리, 그 밑바닥에서 주어지는 은총으로 도래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알료샤를 통해 가장 낮은 곳에서의 사랑이야말로 참된 구원의 길임을 보여주었다. 아나톨리 신부는 바로 그 알료샤와 같은 영적 빛을 지닌다. 그의 기괴한 언행은 실상 은총의 언어였고, 그의 비굴한 과거는 끝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합류하는 회개의 길이었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구원은 위대한 업적이나 논리로 얻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겸손 속에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주어진다는 것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인물들이 죄와 고통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했듯, 아나톨리 신부 역시 자기 죄를 평생 붙들고 씨름하면서 그 죄가 곧 은총의 길이 되었음을 드러낸다. "너는 어떤 죄를 짊어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 죄를 어떻게 직면할 것인가?"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연약한 인간에게도 여전히 구원의 문이 열려 있음을 깨닫게 된다.
르네상스형뮤지션
4.0
'죽는 건 두렵지 않아. 하느님 앞에 서는 것이 두렵다네.' 사람을 죽인 죄책감으로 낮은 곳에 임해 살아가는 신부에게 영검(영험)한 힘이 있다 믿는 신자들이 찾아온다. 다른 신부들의 권유에도 외딴 보일러실에 묵으며 일하고 기도하다가 자진해서 관에 들어간다. 석탄 같은 흑백 화면에 고행 같은 미장센. 마모노프만을 염두에 둔 감독의 제안을 거절했다가 동네 신부가 하느님의 뜻이라며 하라고 하자 출연을 결정했 다고. 진정 마모노프여서 가능했다, 아멘.
DOBBY
5.0
마모노프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영화.
해영
5.0
하느님의 계획은 인간이 알 수없다 다만 그분의 뜻에 순종해야 할 뿐 그리고 그것을 저버리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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