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3.5“어릴 때 성당에 가면 고해성사가 너무 싫었어요. 못된 애들은 자기 죄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착한 애들만 없는 죄를 쥐어짜서 고해를 하거든요. 죄인들이 무책임한 안락을 누릴 때 선한 자들만 죄의 무게를 떠안아요. 아내분을 살해한 그 사람… 그는 지금 참회하고 있을까요? 아내분이 겪으신 고통… 아니… 형사님과 아드님 만큼이라도 아팠던 적은 있을까요? 이것은… 이것은 정의입니까?”Like21Comment0
팜므파탈캣💜4.0우리는 답이 없으면 왜 이토록 불안한걸까 우리는 안심하려고 왜 단체로 바보되길 택하는 걸까 - 1. "경찰은 잡는 거야. 나쁜 놈을 죽였든 착한 놈을 죽였든. 세상을 구하려고 죽였든 재미로 죽였든 살인한 놈은 잡는다. 그게 우리 일이야. 거기까지만" 왜 인지 위에서 밀어주려는 곰탱이 진경훈에게 전하는 그의 선배 은표의 경찰관 2. 천사들이 지옥으로 데려간다는 "고지" 그리고 그와 유사한 방향의 교리를 가진 사이비 종교 "정진수의 새진리" 신천지 느낌인가 3. "신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가짜뉴스인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고지"에 의해 사망한 사람들은 다 비밀리에 범죄를 저질렀던 악인들 4. 곰탱이 진경훈의 아들 성호도 새진리교 집회에 있음 5. 새진리회 자신들은 종교가 아니라고 말함. "신의 개입을 추적해서 의도를 분석하"는 "공부하는 모임"이라고. 시설에서 자란 정진수는 20살이 되고 독립하자마자 자연에서 자살하려고 티베트의 초원을 밟았고 그곳에서 "천사"에게 쫓기는 사람을 본다. 이후 "신의 흔적"을 찾아 10년 헤맸고 이제사 자리가 잡힌거라고. 그리고 전과자 신상을 공개해서 공격하는 "화살촉"이라는 집단은 "새진리회" 하위 조직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념을 곡해한 독자적 테러 집단이라고 선을 긋는다. 6. "그런데 뜯겨 죽을까봐 무서워서 선하게 사는 걸 정의라고 할 수 있나요?" "공포가 아니면 무엇이 인간을 참회하게 하죠? 그런 걸 보신 적 있습니까?" 선에 대한 물음은 <물고기가 보이는 남자>와 주제가 일맥상통하네 7. 진경훈의 아내 수진은 오래전 아직 성호가 어릴 때 묻지마 살해를 당함. 자신의 잠복근무 전에 속옷을 가져다 주러 나왔다가 마약중독자에게 걸려서. 마약중독자는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6년형을 살고 경훈과 성호는 억울함에 눈물 ㅠ 심지어 그 6년동안 마약 치료차 병원에 있어서 처벌도 제대로 받지 않음;;; 이 때 경찰 팀장은 "경찰은 잡는거야 거기까지만 해야해"하고 범인을 죽이려는 경훈을 막았다 ㅠ 그래서 지금 승진시켜주려고 챙겨주는구나.. 이 때의 일이 미안해서 8. 엄마를 어이없이 잃고 범죄자는 제대로 처벌받지도 않는다는 분노, 심지어 자신이 아빠에게 짐 가져다주는 심부름을 잘 했으면 엄마가 대신 나가지 않아도 됐으리란 죄책감까지, 그래서 성호는 새진리교와 "천사"의 징벌에 관심을 가지는거다 ㅠ 9. 13살 은율, 6살 하율의 엄마 박정자는 자신의 생일날 "고지"를 받음. 홀로남을 아이들이 걱정되어 새진리회에 돈을 30억 받고 자신의 죽음을 방송하기로 함 10. 과격집단 화살촉은 미디어에서 현 사태를 부정적으로 말한 인사를 잡아와 협박하고 참교육한다며 인터넷 방송도 함;; 이미 세상은 변하고 있고 "온전해지고 있는" 거라고. 그래서 법도 뭣도 무섭지 않다는 10대 화살촉들이었음 11. 그리고 민혜진 변호사는 법의 입장에서 신의 "시연"으로 난리난 세상에 비판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음 12. 드라마화 캐스팅을 마치신 상태에서 그리신 건지 모르겠는데 몇몇 캐릭터들은 얼굴에서 실제 배우들이 보인다. 아는 얼굴들이 자꾸 보여ㅋㅋㅋ 그분들이 개성있는 스타일이신데도 13. "신을 뒤쫓는 형사들이라니 뭔가 신화적이네요. 마치 일식에 놀란 고대인들이 해를 삼킨 개를 사냥 하려는 것 같네요" 정진수 쎄해 14. "차라리 존재하지 않는 개를 쫓는 사냥꾼이 낫지 않나요? 일식을 신의 분노라며 생사람 잡는 제사장보다는 말이죠" 크으 민혜진 변호사 따봉 15. "그 제사장이 일식에 의미를 붙이지 않았다면 인류는 지금까지 살아있지도 않을 겁니다. 인간은 의미가 없으면 자멸하는 종이거든요." 정진수 기가 쎄 ㄷㄷ 아마 16. "순응자38"은 내부정보를 공개해버리는 형사이자 새진리회 -_- 피해자 신상 다 퍼짐 17. 헐렁이인 척 하는 음흉캐 배태서는 손을 대면 생명력을 흡수하거나 방출할 수 있음 <트레이스>의 멸치랑 비슷한 능력이고 (멸치는 방출만 했지만), <엑스맨>의 로그랑 비슷하네 (로그는 흡수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로그는 전신이 흡수라 아예 아무와도 터치 못함 ㅜ 외로움 ㅜ) 18. 우리 소을이 공부는 잘 몰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성호는 결국 정진수와 손잡고 자신의 엄마를 살해했던 놈을 찾아가 납치함. 그리고 산채로 화형시킨 뒤 그 유골을 들판에 버림. 마치 "시연"이 일어났던 것 처럼 20. 새진리회의 자금력은 상당하고 이미 VIP 들이 있음. 그들은 박정자의 시연을 보러 마스크를 쓰고 옴. 공중파 방송도 열음; 21. 시연과 함께 나타난 괴물들은 총알도 소용없음. 형사는 괴물에 의해 부상, 사람들은 압도되어 신이라 절하기 시작. 공중파 앵커조차 새진리회가 새시대의 믿음이라 인정함. 정진수는 인류가 더 정의로워야한다고 지난 고지와 시연 132건 사례를 바탕으로 선의 기준을 따라야한다고 말함. 무수한 철학자들이 이 오랜 세월 선과 악에 대해 무수한 논의를 했는데 ㅋㅋㅋㅋ "모든 순간에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 느낍니다. 신은 우리에게 그 능력을 새겨 놓았습니다. 단지 선악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에서는 악의 유혹을 이기기 어려운 것뿐이죠."라고 속편한 소리나 해대네; 22. 전국 생방송으로 시연을 본 여론은 완전히 돌아서고 새진리회에 맞서던 변호사 민혜진과 경찰 진경훈을 비롯한 진영에 테러가 시작됨. 집단린치는 기본이고 집, 회사 다 털리고 민혜진의 암투병중인 노모도 두들겨 맞음.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이미 새진리회의 입김과 테러가 만연한 상황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그래서 돌아가심... 민혜진은 낡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김정칠 박사를 찾아가지만 그도 이미 정진수에 매수되어 정진수의 진실을 감추고 민혜진을 죽이려 함. 23. 정진수는 20년 전 고지를 들었었다. 보육원에서 "너는 20년 후 오늘 20시 30분 지옥에 간다." 라고 그래서 보육원을 떠나 티벳을 댕기고 한거다. 그니까 시연을 먼저 본게 아니라 고지를 먼저 본 것. 고지의 내용에 너무 억울해서. 평생을 "착하게 살면 엄마가 돌아올 거라고" 믿으면서 살았는데 왜인가 하고 억울해서 그래서 비슷한 사례를 조사하다가 티벳에 가서 시연을 본 것. 평생을 조사해도 죄악이 원인은 아니었음. 그게 너무 억울했음. 그리고 "그 거대한 무의미를 인간이 어떻게 견딜 수 있겠냐고요. 인류는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아니잖아요. 인간은 의미를 필요로 해요. 이 기괴한 일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한 신의 의도라는 믿음"며 의미를 만들기 위해 진성호 엄마 살해범을 시연으로 위장해 죽이는 것과같이 악성 범죄자들을 시연 피해자로 만들기 시작.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한 말이었던 것. 지옥에 왜 가는지 도무지 억울하니까. 뭐가 죄인가 늘 고민하며 공포 속에 선행을 해야만 했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선행하지 않으면서 공포도 느끼지 않는게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모두 이 공포를 알아야해요" 라며 새진리회 시작한 듯 24. 정진수는 진경훈에게 살인자인 자신의 아들을 잡아갈 수 있겠냐고 도발. 이 딜레마를 만들기 위해 성호에게 접근한거였네... 그리고 정진수의 시연이 진경훈 눈 앞에서 시작됨. 아들을 잡아넣을 수 있으면 지금 시연도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개하고 죄의 유무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허무한 일임을 밝혀라. 아들의 범죄 사실을 감출거라면 나의 죽음과 시체도 좀 숨겨달라. 거 참. 결국 진경훈은 침묵하고 4년이 흐름. 25. 시연은 자살한 사람을 다시 살려내 거행되기도 함. 산채로 찢고 태우는 고통이 얼마나 클까. 26. 화살촉의 광기는 도를 넘었음. (이미 진즉부터.. 그리고 그게 주류가 되면서 견제도 할 수 없게됨) 고지를 받은 사람이 자신의 죄를 고하지 않고 사망한 채 발견되면 그 자체로도 죄악시 되어서 인적사항 다 털림. 고지 대상자가 알려지면 (신고앱도 있음) 화살촉이 집으로 습격해서 일가족 얼굴과 죄들을 파는 영상을 찍음. 10살 어린 아이가 아빠 컴퓨터에 야동있는게 죄라고 고백해야하는 것... "회사 카드를 아무 데나 마음대로 쓰고 컴퓨터에 나쁜 영상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평범하다면 평범한 일들이 지옥에 가는 죄가 되어 전국민에게 고백되어야 하는 상황;; 27. 민혜진의 습격을 주도한 김정칠은 새진리회 2대 의장이 됨. 박정자의 시연 현장은 시체와 함께 이 세월동안 보존하고 전시되어있음;; 실제 전시장으로 쓰는 중;;; 광기보소. 새진리회는 언론도 장악했음. 그래서 프로그램 검열도 하고;;; 심지어 브금까지 검열하는 건 누가 생각나네 28. "으아아.. 이런 세상에 애를 낳은 내가 미친놈이지" 그르치... 삶은 고통인데 그 고통을 왜 또 만들어냈냐 29. 새진리회에 부정적인 방송국 피디, 그리고 갓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들어있는 그의 아이에게도 고지가 내려짐 "송소현의 아기. 너는 3일 후 21시 30분 지옥에 간다." 아직 이름도 없는 아이라서... 누구의 아이라고ㅜ 송소현은 자기가 잘못을 해서 아기가 고지를 받은 게 아닐까 죄책감을 가짐 ㅠ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 이런 생각 많이 하신다던데 갑자기 그게 생각나서 슬프다 ㅠ 아이가 조금이라도 뭐가 잘못된다 싶으면 다 자기 잘못같아서 미안하고 죄책감 느낀다고 그러던데 ㅠ 30. "나 지옥 가는 거 알려지면 우리 가족들 평생 죄인 가족으로 살아야 해... 너도 싫잖아. 우리 애들 엄마랑 애들.. 그런 인터뷰 시키고 싶지 않잖아..." ㅠㅠㅠ 새진리회가 정복한 세상에서 그들의 입김에 따라 피해자 능욕 인터뷰를 찍고 방송을 만들던 사람 조차도 고지 받음... 아이러니. 31. 새진리회의 능욕을 막기 위해서 간신히 살아남은 민혜진은 소도라는 집단을 세움. 그리고 시연당한 피해자들의 정체를 지워줌. 32. 이제 경찰들의 관점도 바뀜. 젊은 경찰들은 "선배님 살인은 인간에게 죄짓는 거지만 고지를 숨기는 것은 신에게 죄짓는 거잖아요. 당연히 더 큰 사건이죠. 선배님 조심 좀 하셔야겠어요. 오늘까지는 제가 넘어 가드리겠지만..." 경찰력도 새진리회 사제들이 동원함 ㄷㄷㄷ 시연을 숨긴 사람을 쫓는데에 씀 ;;; 세상은 맹신도에 잠식되어있음. 33. "세속의 권력이 닿지 못하는 종교적 성역 소도... 역설적인 이름이죠? 종교적 권력으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세속의 성역. 그게 우리 조직의 사명입니다." 34. "새진리회가 말하는 선, 인간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는 구체적 행위만이 죄가 됩니다." 이 얼마나 편리한가. 35. 드라마랑 똑같이 가니께 색다를게 없네. 결국 아기의 시연으로 새진리회의 부정을 들추려 찾아간 이동욱이 일을 만드네~ 36. 드라마에서는 새진리회 임원단을 장년층으로 꾸렸다. 근데 사실 이런 사이비가 젊은 감각으로 얼마나 잘 부풀려지는가. 원작처럼 젊은 사람 위주로 있었을 것 같다. 37. 시즌 2도 보고싶다.Like6Comment0
Ben4.5분명한 것은 신은 인간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 -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의 미친 시너지. 20세기 소년으로 시작해 연상호로 끝나는데, 이 20세기 소년의 정서가 정말 반갑다.Like5Comment0
최일섭3.5초자연적 현상이 다시 부활할 때, 우리는 어떤 세계를 믿게 되는가. 그 이행의 과정에 다소 비약은 있지만, 인간 본성을 고찰할 계기를 준다. 눈 내리는 밤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Like3Comment0
비지정생존자4.5다른 유저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왓챠피디아에서 평가하는 작품들을 상당수 끝까지 보지 않는 편이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 별점이 낮은 경우 대부분 보다가 못보겠어서 안봤다는 뜻이고, 옛날에 봤었던 작품인 경우에는 그냥 대충 별점을 주기도 한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드라마가 나온다고 하니 옛 기억을 회상해보면 [지옥]은 정말 혁신적인 웹툰이었다. 기본적으로 종교를 비판하는 작 품들은 대부분 세상에 나쁜 종교인과 착한 종교인이 있다는 구도로 드라마를 구성한다. 혹은 종교인은 악하지만 신은 선하다는 주제로 드라마를 구성할 때도 있다. 하지만 [지옥]은 그야말로 다른 차원의 극작을 보여주는데 [지옥]에서 악한 것은 신 그 자체다. 신은 선하지만 잘못된 종교인이 악한 것이 아니요. 어떤 종교인은 선하지만 어떤 종교인만 악한 것도 아니다. [지옥]에서 악한 것은 신 그 자체다. 정말 충격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웹툰. 하지만 보다 말았음.Like3Comment0
권준
3.5
“어릴 때 성당에 가면 고해성사가 너무 싫었어요. 못된 애들은 자기 죄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착한 애들만 없는 죄를 쥐어짜서 고해를 하거든요. 죄인들이 무책임한 안락을 누릴 때 선한 자들만 죄의 무게를 떠안아요. 아내분을 살해한 그 사람… 그는 지금 참회하고 있을까요? 아내분이 겪으신 고통… 아니… 형사님과 아드님 만큼이라도 아팠던 적은 있을까요? 이것은… 이것은 정의입니까?”
DarthSkywalker
4.0
정주행하다보니 딱 느낌이 왔다. '이건, 누가봐도 연상호 작품이다....."
SS
4.0
넷플릭스 지옥과의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이는 콘티급 작품.
팜므파탈캣💜
4.0
우리는 답이 없으면 왜 이토록 불안한걸까 우리는 안심하려고 왜 단체로 바보되길 택하는 걸까 - 1. "경찰은 잡는 거야. 나쁜 놈을 죽였든 착한 놈을 죽였든. 세상을 구하려고 죽였든 재미로 죽였든 살인한 놈은 잡는다. 그게 우리 일이야. 거기까지만" 왜 인지 위에서 밀어주려는 곰탱이 진경훈에게 전하는 그의 선배 은표의 경찰관 2. 천사들이 지옥으로 데려간다는 "고지" 그리고 그와 유사한 방향의 교리를 가진 사이비 종교 "정진수의 새진리" 신천지 느낌인가 3. "신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가짜뉴스인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고지"에 의해 사망한 사람들은 다 비밀리에 범죄를 저질렀던 악인들 4. 곰탱이 진경훈의 아들 성호도 새진리교 집회에 있음 5. 새진리회 자신들은 종교가 아니라고 말함. "신의 개입을 추적해서 의도를 분석하"는 "공부하는 모임"이라고. 시설에서 자란 정진수는 20살이 되고 독립하자마자 자연에서 자살하려고 티베트의 초원을 밟았고 그곳에서 "천사"에게 쫓기는 사람을 본다. 이후 "신의 흔적"을 찾아 10년 헤맸고 이제사 자리가 잡힌거라고. 그리고 전과자 신상을 공개해서 공격하는 "화살촉"이라는 집단은 "새진리회" 하위 조직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념을 곡해한 독자적 테러 집단이라고 선을 긋는다. 6. "그런데 뜯겨 죽을까봐 무서워서 선하게 사는 걸 정의라고 할 수 있나요?" "공포가 아니면 무엇이 인간을 참회하게 하죠? 그런 걸 보신 적 있습니까?" 선에 대한 물음은 <물고기가 보이는 남자>와 주제가 일맥상통하네 7. 진경훈의 아내 수진은 오래전 아직 성호가 어릴 때 묻지마 살해를 당함. 자신의 잠복근무 전에 속옷을 가져다 주러 나왔다가 마약중독자에게 걸려서. 마약중독자는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6년형을 살고 경훈과 성호는 억울함에 눈물 ㅠ 심지어 그 6년동안 마약 치료차 병원에 있어서 처벌도 제대로 받지 않음;;; 이 때 경찰 팀장은 "경찰은 잡는거야 거기까지만 해야해"하고 범인을 죽이려는 경훈을 막았다 ㅠ 그래서 지금 승진시켜주려고 챙겨주는구나.. 이 때의 일이 미안해서 8. 엄마를 어이없이 잃고 범죄자는 제대로 처벌받지도 않는다는 분노, 심지어 자신이 아빠에게 짐 가져다주는 심부름을 잘 했으면 엄마가 대신 나가지 않아도 됐으리란 죄책감까지, 그래서 성호는 새진리교와 "천사"의 징벌에 관심을 가지는거다 ㅠ 9. 13살 은율, 6살 하율의 엄마 박정자는 자신의 생일날 "고지"를 받음. 홀로남을 아이들이 걱정되어 새진리회에 돈을 30억 받고 자신의 죽음을 방송하기로 함 10. 과격집단 화살촉은 미디어에서 현 사태를 부정적으로 말한 인사를 잡아와 협박하고 참교육한다며 인터넷 방송도 함;; 이미 세상은 변하고 있고 "온전해지고 있는" 거라고. 그래서 법도 뭣도 무섭지 않다는 10대 화살촉들이었음 11. 그리고 민혜진 변호사는 법의 입장에서 신의 "시연"으로 난리난 세상에 비판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음 12. 드라마화 캐스팅을 마치신 상태에서 그리신 건지 모르겠는데 몇몇 캐릭터들은 얼굴에서 실제 배우들이 보인다. 아는 얼굴들이 자꾸 보여ㅋㅋㅋ 그분들이 개성있는 스타일이신데도 13. "신을 뒤쫓는 형사들이라니 뭔가 신화적이네요. 마치 일식에 놀란 고대인들이 해를 삼킨 개를 사냥 하려는 것 같네요" 정진수 쎄해 14. "차라리 존재하지 않는 개를 쫓는 사냥꾼이 낫지 않나요? 일식을 신의 분노라며 생사람 잡는 제사장보다는 말이죠" 크으 민혜진 변호사 따봉 15. "그 제사장이 일식에 의미를 붙이지 않았다면 인류는 지금까지 살아있지도 않을 겁니다. 인간은 의미가 없으면 자멸하는 종이거든요." 정진수 기가 쎄 ㄷㄷ 아마 16. "순응자38"은 내부정보를 공개해버리는 형사이자 새진리회 -_- 피해자 신상 다 퍼짐 17. 헐렁이인 척 하는 음흉캐 배태서는 손을 대면 생명력을 흡수하거나 방출할 수 있음 <트레이스>의 멸치랑 비슷한 능력이고 (멸치는 방출만 했지만), <엑스맨>의 로그랑 비슷하네 (로그는 흡수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로그는 전신이 흡수라 아예 아무와도 터치 못함 ㅜ 외로움 ㅜ) 18. 우리 소을이 공부는 잘 몰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성호는 결국 정진수와 손잡고 자신의 엄마를 살해했던 놈을 찾아가 납치함. 그리고 산채로 화형시킨 뒤 그 유골을 들판에 버림. 마치 "시연"이 일어났던 것 처럼 20. 새진리회의 자금력은 상당하고 이미 VIP 들이 있음. 그들은 박정자의 시연을 보러 마스크를 쓰고 옴. 공중파 방송도 열음; 21. 시연과 함께 나타난 괴물들은 총알도 소용없음. 형사는 괴물에 의해 부상, 사람들은 압도되어 신이라 절하기 시작. 공중파 앵커조차 새진리회가 새시대의 믿음이라 인정함. 정진수는 인류가 더 정의로워야한다고 지난 고지와 시연 132건 사례를 바탕으로 선의 기준을 따라야한다고 말함. 무수한 철학자들이 이 오랜 세월 선과 악에 대해 무수한 논의를 했는데 ㅋㅋㅋㅋ "모든 순간에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 느낍니다. 신은 우리에게 그 능력을 새겨 놓았습니다. 단지 선악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에서는 악의 유혹을 이기기 어려운 것뿐이죠."라고 속편한 소리나 해대네; 22. 전국 생방송으로 시연을 본 여론은 완전히 돌아서고 새진리회에 맞서던 변호사 민혜진과 경찰 진경훈을 비롯한 진영에 테러가 시작됨. 집단린치는 기본이고 집, 회사 다 털리고 민혜진의 암투병중인 노모도 두들겨 맞음.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이미 새진리회의 입김과 테러가 만연한 상황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그래서 돌아가심... 민혜진은 낡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김정칠 박사를 찾아가지만 그도 이미 정진수에 매수되어 정진수의 진실을 감추고 민혜진을 죽이려 함. 23. 정진수는 20년 전 고지를 들었었다. 보육원에서 "너는 20년 후 오늘 20시 30분 지옥에 간다." 라고 그래서 보육원을 떠나 티벳을 댕기고 한거다. 그니까 시연을 먼저 본게 아니라 고지를 먼저 본 것. 고지의 내용에 너무 억울해서. 평생을 "착하게 살면 엄마가 돌아올 거라고" 믿으면서 살았는데 왜인가 하고 억울해서 그래서 비슷한 사례를 조사하다가 티벳에 가서 시연을 본 것. 평생을 조사해도 죄악이 원인은 아니었음. 그게 너무 억울했음. 그리고 "그 거대한 무의미를 인간이 어떻게 견딜 수 있겠냐고요. 인류는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아니잖아요. 인간은 의미를 필요로 해요. 이 기괴한 일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한 신의 의도라는 믿음"며 의미를 만들기 위해 진성호 엄마 살해범을 시연으로 위장해 죽이는 것과같이 악성 범죄자들을 시연 피해자로 만들기 시작.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한 말이었던 것. 지옥에 왜 가는지 도무지 억울하니까. 뭐가 죄인가 늘 고민하며 공포 속에 선행을 해야만 했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선행하지 않으면서 공포도 느끼지 않는게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모두 이 공포를 알아야해요" 라며 새진리회 시작한 듯 24. 정진수는 진경훈에게 살인자인 자신의 아들을 잡아갈 수 있겠냐고 도발. 이 딜레마를 만들기 위해 성호에게 접근한거였네... 그리고 정진수의 시연이 진경훈 눈 앞에서 시작됨. 아들을 잡아넣을 수 있으면 지금 시연도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개하고 죄의 유무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허무한 일임을 밝혀라. 아들의 범죄 사실을 감출거라면 나의 죽음과 시체도 좀 숨겨달라. 거 참. 결국 진경훈은 침묵하고 4년이 흐름. 25. 시연은 자살한 사람을 다시 살려내 거행되기도 함. 산채로 찢고 태우는 고통이 얼마나 클까. 26. 화살촉의 광기는 도를 넘었음. (이미 진즉부터.. 그리고 그게 주류가 되면서 견제도 할 수 없게됨) 고지를 받은 사람이 자신의 죄를 고하지 않고 사망한 채 발견되면 그 자체로도 죄악시 되어서 인적사항 다 털림. 고지 대상자가 알려지면 (신고앱도 있음) 화살촉이 집으로 습격해서 일가족 얼굴과 죄들을 파는 영상을 찍음. 10살 어린 아이가 아빠 컴퓨터에 야동있는게 죄라고 고백해야하는 것... "회사 카드를 아무 데나 마음대로 쓰고 컴퓨터에 나쁜 영상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평범하다면 평범한 일들이 지옥에 가는 죄가 되어 전국민에게 고백되어야 하는 상황;; 27. 민혜진의 습격을 주도한 김정칠은 새진리회 2대 의장이 됨. 박정자의 시연 현장은 시체와 함께 이 세월동안 보존하고 전시되어있음;; 실제 전시장으로 쓰는 중;;; 광기보소. 새진리회는 언론도 장악했음. 그래서 프로그램 검열도 하고;;; 심지어 브금까지 검열하는 건 누가 생각나네 28. "으아아.. 이런 세상에 애를 낳은 내가 미친놈이지" 그르치... 삶은 고통인데 그 고통을 왜 또 만들어냈냐 29. 새진리회에 부정적인 방송국 피디, 그리고 갓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들어있는 그의 아이에게도 고지가 내려짐 "송소현의 아기. 너는 3일 후 21시 30분 지옥에 간다." 아직 이름도 없는 아이라서... 누구의 아이라고ㅜ 송소현은 자기가 잘못을 해서 아기가 고지를 받은 게 아닐까 죄책감을 가짐 ㅠ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 이런 생각 많이 하신다던데 갑자기 그게 생각나서 슬프다 ㅠ 아이가 조금이라도 뭐가 잘못된다 싶으면 다 자기 잘못같아서 미안하고 죄책감 느낀다고 그러던데 ㅠ 30. "나 지옥 가는 거 알려지면 우리 가족들 평생 죄인 가족으로 살아야 해... 너도 싫잖아. 우리 애들 엄마랑 애들.. 그런 인터뷰 시키고 싶지 않잖아..." ㅠㅠㅠ 새진리회가 정복한 세상에서 그들의 입김에 따라 피해자 능욕 인터뷰를 찍고 방송을 만들던 사람 조차도 고지 받음... 아이러니. 31. 새진리회의 능욕을 막기 위해서 간신히 살아남은 민혜진은 소도라는 집단을 세움. 그리고 시연당한 피해자들의 정체를 지워줌. 32. 이제 경찰들의 관점도 바뀜. 젊은 경찰들은 "선배님 살인은 인간에게 죄짓는 거지만 고지를 숨기는 것은 신에게 죄짓는 거잖아요. 당연히 더 큰 사건이죠. 선배님 조심 좀 하셔야겠어요. 오늘까지는 제가 넘어 가드리겠지만..." 경찰력도 새진리회 사제들이 동원함 ㄷㄷㄷ 시연을 숨긴 사람을 쫓는데에 씀 ;;; 세상은 맹신도에 잠식되어있음. 33. "세속의 권력이 닿지 못하는 종교적 성역 소도... 역설적인 이름이죠? 종교적 권력으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세속의 성역. 그게 우리 조직의 사명입니다." 34. "새진리회가 말하는 선, 인간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는 구체적 행위만이 죄가 됩니다." 이 얼마나 편리한가. 35. 드라마랑 똑같이 가니께 색다를게 없네. 결국 아기의 시연으로 새진리회의 부정을 들추려 찾아간 이동욱이 일을 만드네~ 36. 드라마에서는 새진리회 임원단을 장년층으로 꾸렸다. 근데 사실 이런 사이비가 젊은 감각으로 얼마나 잘 부풀려지는가. 원작처럼 젊은 사람 위주로 있었을 것 같다. 37. 시즌 2도 보고싶다.
톨리일자일리톨
4.0
웹툰이 먼저나왔겠지만 아주 일부를 제외하곤 거의 드라마 콘티 수준. 드라마가 원작에 기댄 면이 크다.
Ben
4.5
분명한 것은 신은 인간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 -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의 미친 시너지. 20세기 소년으로 시작해 연상호로 끝나는데, 이 20세기 소년의 정서가 정말 반갑다.
최일섭
3.5
초자연적 현상이 다시 부활할 때, 우리는 어떤 세계를 믿게 되는가. 그 이행의 과정에 다소 비약은 있지만, 인간 본성을 고찰할 계기를 준다. 눈 내리는 밤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비지정생존자
4.5
다른 유저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왓챠피디아에서 평가하는 작품들을 상당수 끝까지 보지 않는 편이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 별점이 낮은 경우 대부분 보다가 못보겠어서 안봤다는 뜻이고, 옛날에 봤었던 작품인 경우에는 그냥 대충 별점을 주기도 한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드라마가 나온다고 하니 옛 기억을 회상해보면 [지옥]은 정말 혁신적인 웹툰이었다. 기본적으로 종교를 비판하는 작 품들은 대부분 세상에 나쁜 종교인과 착한 종교인이 있다는 구도로 드라마를 구성한다. 혹은 종교인은 악하지만 신은 선하다는 주제로 드라마를 구성할 때도 있다. 하지만 [지옥]은 그야말로 다른 차원의 극작을 보여주는데 [지옥]에서 악한 것은 신 그 자체다. 신은 선하지만 잘못된 종교인이 악한 것이 아니요. 어떤 종교인은 선하지만 어떤 종교인만 악한 것도 아니다. [지옥]에서 악한 것은 신 그 자체다. 정말 충격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웹툰. 하지만 보다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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