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그리운 당신
신호등
붕어빵
재수(再修)에 들어서는 너에게
화
여백 결벽증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지네와 뱀
얼리는 것과 태우는 것
관계 지우기
당신은 미리 기름을 두릅니까?
제격에 맞지 않는 것들
징검다리
발걸음
유자청
카톡 역설
점
윤동주 시인을 떠올리며
감정의 리어카
제2장 스쳐가는 풍경
월요일에도 사과나무는
새의 비상
떨어지는 모든 것
귤처럼 살아보자
자전(自轉)
꽃과 벌
달팽이 집의 무게
흩어짐
미지근함
오래 본다
깊어져 간다는 말
나이드는 걸까
시차
처음 떨어지는 눈
고도
KTX 차창을 바라보며
조약돌과 파도
제3장 일상의 향기
따스한 소리
순댓국밥
노트 절취선
온도조절이 안 되는 샤워기
두루마리 휴지와 사랑
컴퍼스
키위 스무디 그리고 빨대
다리미판과 다리미
크레인
신촌역 교통표지판
여우와 신포도sour grapes
찐빵에게 겨울이란
사포
방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로등
계절의 모퉁이
제4장 술 고픈 밤
왜 어제 그랬을까?
제습제
불룩한 주머니
굳은살
할머니
잔인한 진실
회기동 파전골목
낯선 천장
잔상
깃털
형광펜과 검정색 만년필
페르시안 고양이
밀물을 더 오래 보고 싶으면
잠수함
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