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은 계속해서 전진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그가 턱걸이를 하기 위해 철봉에 매달렸던 모습은 다른 그 어떤 몸짓보다도 성 세바스티아누스를 떠올리기에 적합했던 것이다."(미시마 유키오, 『가면의 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