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 동물원이 어떻게 될지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사람들은 전쟁이 나면 최소한 도망칠 수 있지만 동물들은 우리에 갇혀 폭격을 피하지고 먹지도 못한다. 또 약탈의 대상이 된다. 전쟁이 나면 인간 목숨이 가장 우선이라 인간 생존에 가장 필요한 시설이 중요하다. 한정적인 자원아래 생존에 꼭 필요하지 않은 시설들은 뒷전이다. 하지만 동물원은 단순한 문화시설이 아니라 생명이 존재하는 곳이다. 전쟁 중에 누가 동물원의 동물을 걱정할까 가장 약자인 동물을 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하며 약자를 보호하고 연대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