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잉잉

잉잉

1 year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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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아드

本 ・ 2013

平均 3.2

2025年01月25日に見ました。

아이의 머리칼이 햇빛을 받아 빛나지. 가끔 이슬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무지개 빛깔로 빛나거든. 꽃잎도, 아이의 살갗도 그런 빛깔로 빛나지. 네 머리칼은 짙은 갈색 직모고, 살결은 아주 희다. 다른 애들보다 예쁜 것은 아니지. 그저 보기 좋은 얼굴에 약간 가냘프고 깔끔하고 행동이 바르지. 다 좋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는것은 네 존재야. 내게 있어 '존재'란 상상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비범한 것이란다. 이제 난 불멸하는 체해야겠다. 한순간, 한 눈의 반짝임 속에서. 한 눈의 반짝임. 더할 나위 없이 멋진 표현이구나. 가끔 그것이 삶에서 최고의 것이란 생각이 든다.p79-80 인생의 꿈은 해가 뜨고 환해지면 불쑥 완전히 끝나 버리는 꿈들처럼 끝나 버릴 테지. 또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두고 두려워하고 슬퍼했구나'라고 생각 할 테지. 하지만 그건 사실일 리가 없단다. 우리가 슬픔을 다 잊을 거라고 믿을 수가 없구나. 그것은 인간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살아온 것을 잊는다는 뜻이 될 테니까. 내게 슬픔은 인생의 중요한 본질로 여겨진다. 예컨대 네가 이 글을 읽는 이 순간, 나는 너에 대해 사랑이 깃든 슬픔을 느낀단다. 내가 너를 모르기 때문에, 네가 아버지 없이 자랐기 때문이지. 가여운 아가. 지금 너는 햇빛이 드는 바닥에 엎드려 있고, 소피가 네 등에서 잠들어 있구나. 너는 이상한 그림을 그리고 있고, 칭찬받으려고 내게 가져 오겠지. 나는 네가 안 좋게 기억할 만한 말은 한 마디도 할 용기 가 없기에 무조건 칭찬할 테고.p144-145 마침내 네가 왔을 때 얼마나 찬란하던지. 이제 7년간 너를 누린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p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