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토끼나루

토끼나루

6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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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 Ari the Korean Cinema (英題)

映画 ・ 2011

平均 2.6

1. 임상수 "Fuck, No!" 2. 정지영 "이만희 감독하고 일을 하고 싶어서 손가락 하나를 끊어가지고 병에 담아서 이렇게 가서 말하자면, 나는 감독님하고 일을 안하면 안되겠습니다. 이렇게 했던 조감독이야." 3. 이창동 "내가 볼 때는 벤이 꼭 비행접시 같아요." 4. 정성일 "방자가 뛰어가는 방식, 이몽룡이 바라보는 방식, 그리고 춘향의 돌아보는 방식을. 그 판소리의 선율에 기꺼이 복종하고자, 그가 이제까지 알고 있었던 모든 영화적인 방법들을 춘향뎐이라는 판소리에 복종할 때. 그래서 그러한 방법이 오직 한국에서만 가능한 방법으로써 우리에게 그 영화를 펼쳐보일 때, 저는 그것이 한국영화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허문영 "오히려 아직도 오늘의 한국영화는 1960년대 한국영화를 어쩌면 넘어서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5-1. 물론 이 말은 동시에 신중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6. 임권택 "흥행과는 아무 관계도 없고, 찍고 나면 창고로 들어가고 막 그런 시기였는데." 6-1. 임권택의 70년대 영화들에 서린 기이함의 정체. 7. 봉준호 "이제 카메라 끄고 얘기하죠." 8. 한국영화에서, 신상옥이나 유현목, 김수용은 미국영화에서, 하워드 혹스, 라울 월쉬를 직시하는 것만큼 한국영화의 자장 안에서 설명되어져야 한다. 이건 오로지 한국인만이 가능하다. 김기영, 이만희의 영화를 비평할 때 그것은 한국의 시네필만의 특권이 아니며, 오히려 외국인이 한국의 비평가보다 그들에 대한 훨씬 좋은 비평을 쓸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상옥-유현목-김수용은 그 자리에 들어서지 못 했다. 난 두 개의 검열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정치의 검열. 이것은 엄연한 현상이고 역사다. 또 하나는 본인도 인지 못하는 시네필들 사이에서의 영화검열. 물론 김기영-이만희-임권택은 위대하다. 하지만, 그들이 위대하다고 불리는 지점에서 신상옥-유현목-김수용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만족할만한 변명을 듣고 싶다. 하지만 방어도 없고 쓸모있는 공격도 부재한 공허한 자리가 무겁다. 그냥 그 영화감독의 존재가 '정보'로 남을 때, '역사'가 숫자만 남는 순간 죽은 비석이 다름 아니다. 이건 네크로필리아라고도 할 수 없다. 그냥 방치다. 9. '감독' 신성일의 자아로서의 인터뷰 이기도 할 것이다. 정작 누구도, 신성일이 살아있을 때 몇시간에 이르는 영화에 대한 장시간의 대담을 하지 못했을까.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영화 수천편을 보고 영화를 꽤 안다고 생각하는 시네필 보다 영화 500여편에 출연한 배우가 영화를 훨씬 잘 '안다'. 하지만 신성일이 받아왔던 질문들을 모아 상기해보자. 아마 당신에겐 알리바이가 없으니 충분히 잘 알 것이다. 그 질문들이 한국에서 영화에 대한 담론이 가지고 있는 성질이다. 10. 김종원 영화평론가의 이름은, 기억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11. 정지영 감독은 여전히 '포스트 봉준호법'과 함께 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