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나쁜피

나쁜피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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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ース・オブ・ネイション

映画 ・ 2016

平均 3.1

2017年11月02日に見ました。

<스포일러 주의> 역사물을 빙자한 영웅활극인데 실화에 기반한 영화다. ‘매트릭스(1999)’의 ‘네오(키아누 리브스 분)’가 ‘더 원(The One)’임을 자각하고 체제를 전복하는 이야기와 동일한 맥락을 갖췄으나 단지 배경이 1800년대며 흑인의 시각으로 노예제를 다뤘다고 보면 된다. 혹은 예수의 일대기에 빗대어 볼 수도 있겠다. - 영화의 재미는 한 시간만 참고 기다리면 스멀스멀 기어오다 막판에 무섭게 모습을 드러낸다, 먹잇감을 사냥 중인 사자처럼! 초반 지루한 역사물을 지나 중반 이후 액션 활극으로 치닫게 되면 ‘울분’, ‘서글픔’, ‘아픔’ 등의 복합적인 정서가 가슴 속 폐부를 후벼 판다. 놀랍다, ‘신파’다! 울고 싶지 않아도 눈물이 흐르는, 누군가 내 눈 뒤에서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듯한 신파다! 이 정도면 감독의 연출력은 재기발랄을 넘어서 ‘재기발광’급이다. 엔딩에선 ‘브레이브 하트(1995)’가 재현되는 줄 알았다! - 딴지 좀 걸자면(정말 이것은 이 영화와 상관 없는 딴지를 위한 딴지인데) 이런 류의 영화에서 느끼는 아쉬움은 단지 흑백 갈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목까지 ‘국가의 탄생’이라 지어 놓고,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항상 논외다. 인디언은 흑인보다 역사상 더 패배자라 그러하겠지만! 물론 인디언으로 이 문제에 물타기 하고 백인에게 면죄부를 줄 생각은 없다. -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인으로서의 배경을 갈취 당하고, 자신들의 신이 아닌 ‘주님’의 이름으로 성취한 자존감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궁금하다! 201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