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평선
10 years ago

勝手にしやがれ
平均 4.2
솔직히 오버 조금 보태서 어느정도냐면.. 이 드라마를 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2002년 여름을 관통했던 네멋 특유의 향수와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사귀지 않는다 해도 그 사람을 인생의 주변인 리스트에 넣어도 절대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까지도..!) 그정도로 나에게 있어서는 인생 최고의 드라마이자 뭣도 멋도 모르던 중 1이었던 나에게 23년째 크고 작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드라마. '그 당시 뭘 알고 봤겠어..'하는 마음에 세 번을 정주행하고 지금까지도 여러 클립들을 간간히 볼 때마다 그때의 울림과 지금의 감동이 여전히 같다는걸 느낀다. 역시나 최고의 드라마가 맞았다. 이나영은 전경을 연기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나에겐 최고의 여배우로 남아있을 뿐더러 아직까지도 양동근 =고복수로 보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음.. 광흥창역 정류장, 상수부터 홍대 거쳐 월드컵 경기장까지 6호선을 이루는 여러 역들과 선유도공원, 지금은 없어진 복수네와 미래네까지.. 네멋 장면 속 그 곳들과 그 대사, 그 음악들까지 한데 뭉쳐 2002년을 너무나도 그립게 한다. 중학교 1학년생은 이제 고복수보다 열살이 더 많아졌다. 이제 남은 미션은 아들이 14살 되는 해에 네멋 DVD를 건네주는 것ㅋㅋ최고의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