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REALS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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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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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기원

本 ・ 2024

平均 3.6

작가는 대학 교수임에 틀림없다. 내가 저자에게 바란 건 체계적인 지식의 전달이었으나 책 안에는 20주차 한 학기 짜리의 여러 이론과 실험을 나열한 강의만 남아있다. . 조승연 유투브에서 아기들도 '공정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겨 공정성이 파괴되는 행위를 꺼린다는 실험 결과를 듣고 매우 충격을 받고 이 책을 샀다. 하지만 책에서 신선했던 내용은 그 이야기 빼고는 없었다. 책은 인문학적인 이야기보다는 도덕성 기원에 대한 여러 가설의 흐름과 실험방법론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다. 정말로 '정신이 없다'. 저자의 생각, 다른 학자의 이론, 그 이론을 증명하는 실험, 그 실험의 허점을 반박하는 실험 등이 모두 어지럽게 펼쳐져 있다. 저자의 생각이 무엇인지, 저자와 다른 학자의 생각의 차이가 무엇인지조차 일반인이 읽기엔 다소 불명확하다. 저자는 실험으로 검증되지 않은 가설은 설명하기 싫어한다. 학자이므로 당연하겠지만 그렇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교과서가 아닌 인문서적인) 이 책을 썼는지 잘 모르겠다. 책 중반까지는 나의 예상과 다른 책의 방향에 헤매었고 중반 이후부터는 저자를 받아들이고 어영부영 다 읽었다. .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도덕성이란 (1)타고난 도덕성(자연선택으로 발현된 능력) - 이타적인 사람에 대한 선호와 못된 사람(나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 대한 비선호, 추잡한 것에 대한 혐오 등), (2)도덕성이 길러지는 능력(연민, 공정성 추구, 내집단 선호 등), (3)사회적 관습(평등, 각 국가와 종교적 원칙 등)의 여러 복합체이다. 따라서, 도덕성을 우연과 신이 만들어낸 현상으로 볼 것이 아닌 사회적 관습이 중요한 역할을 하여 길러낼 수 있는 영역이다...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학습을 통해 도덕적 범주를 늘려야 한다...(?) 저자는 가설을 제기하기만 한다. 따라서 사회에 어떤 행동을 이끌어 내야하는지에 대한 의견 피력이 소극적이다. 그 점이 무척이나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