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ro
6 years ago

鵞鳥湖の夜
平均 3.3
영화 언어를 가지고 놀 줄 아는 감독은 많은 것을 담고 싶은 욕망이 작동된다. 세계 유명 영화 언어를 스토리 안에 자신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다수 압축하면서 자칫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어 호불호가 있을 듯 하지만, 장면과 사운드의 완급조절은 제한된 범위 안에서 완벽한 통제아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공간을 확장시켜주고 있다. 전작을 넘어서는 흥미로운 작품을 차분하고 긴장감 있게 그리고 볼거리를 채워 끌고 간다. 디아오 감독은 필모가 한편씩 채워갈 때마다 자기세계가 점차 확고해지는데, 곳곳에 숨겨둔 수많은 영화 장치에 대한 여백의 필요성만 인지한다면 단숨에 거장의 반열로 오르지 않을까 싶다. 여백의 차기작을 기대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