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찬
6 years ago

진격의 거인
平均 3.7
'인간은 모두 무언가의 노예이다. 꿈이나 가족 , 신, 사랑, 힘에 취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다'라는 사상과 '인간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 위대하다'라는 사상의 대립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나름의 당위를 가지고 행동한다. 서로 간의 증오가 대물림되는 시대와 환경 속에서 선인과 악인의 이분법적 구조는 의미를 잃는다. 이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많지 않다. 그저 '어쩔 수 없었을 뿐이다'. 작가는 무엇이 옳음인지를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념과 체제의 무자비함 속에서 살아가는 캐릭터들의 군상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