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현
10 months ago

Ariel (原題)
단평 | 가장 게으른 창작 방식이란 바로 그 창작 과정 자체를 극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인데, 이야기를 자력으로 지탱시킬 만한 힘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방법론의 거의 모든 레시피가 공개된 시점에서 이를 답습할 뿐인 영화는 스스로의 자폐적 한계만 드러낸다. 그걸 코멘터리로 받아들이자니 새로운 통찰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렵고, 유희로 받아들이자니 관객으로서 하나도 즐겁지가 않다. | 지하실 로그 | 198 | 전주국제영화제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