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공기프로젝트

공기프로젝트

5 years ag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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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ther Lamb(英題)

映画 ・ 2019

平均 2.3

폴란드 감독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가 연출한 공포영화 <디 아더 램, 2020>.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태어나 현대 사회와 단절된 10대 소녀 셀라(래피 캐시디)에 대한 이야기디. 그녀는 지배적이고 메시아 같은 존재인 셰퍼드(미치엘 휘즈먼)가 이끄는 외딴 숲속의 공동체 안에서 그녀와 유사하게 고립된 젊은 여성들과 함께 살고 있다. 일련의 끔찍한 환영과 폭로를 경험하며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셰퍼드와 자신을 포함한 이곳의 모든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 폴란드 감독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가 연출한 이 영화는 비주얼적으로 매혹적이다. 환영과 은유로 가득 차있다. 먼저 질문을 던지고 싶다. 환영과 은유로 가득 차있는 공포 영화. 당신은 보고 싶은가? 그렇다고 결말이 대단히 충격적인 것도 아니다. 이미 유사 소재의 영화에서 한 번쯤은 경험했던 결말이다. 여성 억압적 분위기의 한 사이비 집단. 무지와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광기. 한 어린 여성이 그 작은 세계를 타파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사이비 소재 자체는 늘 흥미롭다. 하지만 이 영화는 풀어가는 이야기에 굴곡이 없고 긴장감도 없다. -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쌉변태 교주와 여성 신도들 이야기다. 이를 비주얼적으로 그럴싸하지만 자세히 보면 내용은 단순하고, 차라리 결말에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라도 전달했으면 비주얼적으로라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나마 힘을 쥐어짠 결말조차도 전조를 달궈내지 못해 무감각하게 전달된다.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 2011>의 구조를 닮았지만 피부 안으로 전해지는 그 감각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미드 소마, 2019>의 외형은 닮았으나 그 깊이에는 미치지 못하고, <더 위치, 2015>의 분위기는 생각나나 그 수준의 공포는 꿈도 못 꾼다. - 감독 혼자 심취한 예술 세계만 보이고 관객은 보이지 않는다. 관객인 나의 수준이 문제인 건지 감독 혼자 심취한 예술 세계의 불친절한 전달 방식이 문제인 건지 둘 중 하나는 문제 있어 보인다. 겸손의 아이콘인 공기프로젝트는 그 문제는 나에게 있노라 하고 나지막하게 읊조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