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Hello, stranger?

Hello, stranger?

3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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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い砂漠

映画 ・ 1964

平均 3.6

1. “식용하기 위해 사랑해 줘야 하는 동물을 아세요?” 틀림없이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2. “부인은 저를 드실 수 있겠어요?” “사랑한다면요.” 3. “의사가 그 여자에게 말하길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 사람이나 물건 같은 거요. 남편, 자식 혹은 일도 좋고 애견도 좋고요. 하지만 남편, 아이, 일, 애견 모두는 안 됩니다.‘” “그 여자가 부인께 느낌을 말했나요?” “바닥이 이상하다고 했어요. 바닥이 기울어져 있어서 미끄러질 것 같다고요. 미끄러지다 어딘가로 빠질 것 같다고요. 이해 못 하실 거예요.”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똑바로 서 있지, 생각한 적 있었다. 바닥은 나한테만 기울어져 있나? 나는 허상과 싸우고 있나? 바닥이 기울어져 있다는 건 그저 내 허상인가? 나는 미끄러져 넘어진 김에 좀 누워 있었는데, 사람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넘어져 본 자만이 내게 손을 내밀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3. “당신이 뭘 봐야 하냐고 묻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묻네요. 같은 거예요.” 4. “그런 게 나중에 또 필요할지 어떻게 알아요? 버렸던 사람이나 물건을 돌아와서 되찾나요? 되찾으면 그게 전과 똑같을까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돌아오지 않을 거라면 당신과 함께 가겠어요. 그러면 당신이 내 일부분이 되고, 내 곁에 있게 되겠죠.” 동선이나 흔적이 스치는 순간에 숨이 막혔다. 몸이 닿지도 않았는데 왜 이미 사랑을 약속한 사이 같을까? 사랑은 눈빛, 끊임없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관심, 비정상적인 흐름과 맥락 없는 대화조차 거부하지 않는 다정함, 산소호흡기, 오아시스, 그런 것들. 하지만 분명 구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