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Leo Ryu

Leo Ryu

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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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앤 텔

本 ・ 2015

平均 3.6

타인에 대한 명료한 첫인상들을 무너뜨리는 것은 결국 무지함이 아닌 앎의 축적이라는 것을. 우리의 선험적 도식들을 지워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의 길이다. 우리가 인정해야만 하는 것은 25년간 알고 지냈던 남자 혹은 여자를 하나의 정연한 총체로 응집시킬 수는 없다는 점이고, 다른 이들도 우리처럼 복잡하고 알기 힘든 존재라는 사실을 조용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와의 짧은 첫 만남 뒤에는 충분히 생각할 여유와 인내를 갖지 못하는 -좀 더 관대해지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