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제목이라는 굴레 아래 이 영화는 온~통 어설프게 짜집기되어 있다. 특히 탄식 제조기가 따로 없는 스토리와 연출. 그러나 다행히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은 재미와 감동. 이 모든 건 오로지 송강호와 강동원의 힘. 이렇게 배우가 영화의 힘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는 애드리브. 조금 진지한 분위기 깔아놨더니 웬 얼토당토 않는 드립이..? 유머를 적절히 섞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이런 식이면 절대 반대다. 하찮은 노림수가 난무해 아쉬운 적도 많았지만 드립 총알 10발 중 1발 정도는 제대로 꽂히는 것 같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오 지금 생각해보니까 좀 웃긴 것 같기도. 어느 장르에서건 먹히는 송강호의 일상 연기. 의형제로서의 '정'이 이른 타이밍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뼈저리게 느껴질 수 있었던 건 바로 송강호. Only 우리 강호 행님.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진정성 있게 내뱉는 그의 대사란... 푸짐한 몸 때문에 액션신이 화려해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연기만으로 이미 액션 그 자첸데 뭘. [이 영화의 명장면 🎥] 1. 그림자의 소름돋는 사격 실력 (Like Jin Jong-Oh) 냉철한 총알 결정력. 아무나 막 쏘아대는 막장 인간처럼 보여도 사실 그의 카리스마 덕분에 그림자만이 선사하는 서스펜스가 생겼다. 이 지점이 의형제가 끊임없이 들이대는 애드리브에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이유이다.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그의 총구가 주는 공포는 생각보다 매우 컸고 한 발 한 발 타깃에 명중하니 괜히 모두가 긴장하게 되는... 2. 뜬금없는 제사_근데 감동적 이한규와 송지원이 진실을 토로하는 장면. 이전까지 쌓아 왔던 정이 사라지는 순간일 수도 있었지만 각자 갖고 있는 상처를 이해하고 서로 치유해주고 싶어하는 그들. 땅은 분단되어있지만 둘 다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다는 걸 알기에 개연성 집어치우고 연출하고 싶은 요소들만 잔뜩 넣은 이 장면이 감동적이더라. 통일이 되든 안 되든 알 바 아니다. (제시카 알바 아님) 무엇이 정답인지도 모르는 뿐더러 이렇다 할 통일에 대한 지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웃고 울 수 있으며 정이 만들어진 순간, 그 정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 사는 지역, 환경 등 많은 것이 다르지만 그렇다고 거리감을 두어 남한과 북한 사이에 확연한 금을 그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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