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백준

백준

3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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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本 ・ 2003

平均 4.3

2022年09月20日に見ました。

💧🐤 모순들을 예쁘게 빚어 만든, 통속적인 개념들로 지은 이지적이면서도 이질적인 세계. 즈믄누리에서 술(달을 담아 마시는 차가운 불) 한 잔 걸치고 레콘 수영 구경하면서 나가의 노래 듣고 싶네. 중간계 뺨치는 세계관에 녹아든 철학과 표현마저 아름다운. 배경서사 좋아하는 내게는 최고의 작품. 모자란 별 반 개는 피마새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워둠. - 변화하는 완전성 사모 페이 : "자기 완성을 위해 살아가는 자를 조심하라고.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 다가올 완전성을 기다리고 있어." 라수 규리하 : "그 말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자기 완성을 위해 살아간다고 말하는 순간 그 자는 자기 부정에 빠지게 됩니다. 무엇인가를 완성하려면, 그것은 아직 완성되지 못한 것이어야 하니까요. 자기 완성을 위해 살아간다고 말하는 순간 그 자의 인생은 완성되지 못한 것, 부족한 것, 불결한 것, 경멸할 만한 것으로 전락됩니다. 이 멋지고 신성한 생이 원칙적으로 죄를 가진 것이라는 판결을 받게 되는 거지요. 그리고 그 자는 다른 사람의 인생마저도 그런 식으로 보게 됩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완전성은, 최소한 불완전성의 반대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그 완전성은 어쩌면 무수한, 끝없는 변화일지도 모릅니다. (...) 이제부터 우리에게 다가올 변화를 무서워하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