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전우석

전우석

8 years ago

3.5


content

좁은 문

本 ・ 2008

平均 3.5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마음을 결정하는 일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정말 어려운 것은 실제로 그 문을 통과하는 것이다. 인간 세계에는 분리시킬 수 없으면서도 이원적인 모순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양극단 사이에서 한가지를 선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한가지를 포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한가지를 포기하고 나서야 이 좁은 문 사이를 간신히 비집고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 중후반부까지도 우리는 알리사에게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정작 알리사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답답했던 사람은 이 좁은 문을 신앙과 사랑 둘 다 짊어지고 같이 통과하기를 바랐던 제롬 본인이었다. 1.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가 아니니... 2. 찾아야 할 것은 결코 마음의 해방이 아니라, 바로 '감격'이야. 마음의 해방이란 언제나 그 가증스러운 오만이 따르거든. 3. 나는 거기에서 애정의 충동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결심을, 그리고 말하기는 두려운 일이지만, 사랑보다는 오히려 예의를 발견하지나 않을까 두려웠던 것이다. 4. 그러나 대상을 잃은 사랑에 집착한다는 것이 이제부터는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것은 고집이라는 것이다. 5. 덕과 사랑이 한 데 어울려 질 수 있는 영혼을 지닐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