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Hoon

Hoon

2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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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も知らない夜

映画 ・ 2021

平均 3.6

L, 너는 횃불을 믿는다 했지. 앙상한 몸짓으로, 필연적인 실패에도 군무를 춰. 희망이 연소되는 방향으로. 낡은 테잎 속 우리의 갈망이 녹음될 찰나에 횃불은 모든 것을 원료삼아 태워버린다 했어. L, 기억하니 잊혀진 무덤을. 유언은 사회가 정한 계층을 투영하는 하나의 수단, 죽은 자들조차 계급을 벗어날 수 없다고 했지. 난 그 말을 믿지 않았어. 죽어보지 않았으니, 혁명은 영원한 것이라 믿었어. L, 난 기억해, 너의 상냥한 투쟁을. 그날 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끝말을 쓰게 되더라도. 너의 두 눈을 벗어나지 못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