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byulbyulbam

byulbyulbam

6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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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ロイロ ぬくもりの記憶

映画 ・ 2013

平均 3.6

2020年06月23日に見ました。

<일로 일로>는 모든 판단을 유보한다. 그 중심에는 필리핀 가정부 테레사와 말썽꾸러기 주인집 아들 자러가 있다. 이들의 관계는 일견 예상 가능한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서사의 중심축에서 파생하는 감각만을 향해 나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테레사와 자러의 예상 가능한 관계의 주변부로 관객의 시선을 이동시켜 판단을 유보하게 한다. 유보된 이 시간에 등장하는 인물이 엄마와 아빠이다. 이 영화는 이 두 인물을 테레사와 자러의 관계에 종속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둘 사이의 틈을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벌려 놓는다. 엄마가 자러를 돌보지 못했듯이 이 영화의 인물들은 모두가 서로를 돌보지 못하면서 돌본다. 그리고 그곳에 1997년 싱가포르는 내려 놓는다. (2020.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