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inda

立ち去った女
平均 4.1
왕빙과 함께 세계에서 상영시간이 제일 긴 영화를 생산하는 디아즈 감독의 작품이다 왕빙은 색채로 다큐를 만들고 디아즈는 흑백으로 극영화를 만든다 디아즈 감독은 세계적 감독이다 한류가 세계를 점령한 21세기 필리핀 감독이 대한민국 감독 보다 더 세계적일까? 대한민국 감독들이 헐리우드 형식으로 어벌쩡하게 영화를 만든다면 디아즈 감독은 자신만의 색깔로 필리핀의 이야기를 생산한다 그것도 민중들의 이야기와 근현대사의 역사적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왓챠에 요약된 줄거리가 있어 생략하고 또 생각 보다 많은 시네필이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디 호레시아 뿐이랴 대한민국에는 실수가 아닌 개인의 영달을 위해 말단 공무원 부터 고관대작까지 국가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의도적으로 수백명의 간첩과 용공분자라는 누명을 씌워 생산했다 무고한 그렇다 무고한 시민들을 잡아들여 민주주의니 삼권분립이니 개나 줘버리고 개인은 물론 삼대를 풍비박산 시켰다 연좌제로 후세에 까지 고통을 주었다 필리핀이 정치가 낙후되어 민주주의가 어쩐다고 하고 치안이 불한하여 어쩌구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 보다 나았을까? 호레시아가 30여년 만에 나와서 남편이 죽고 아들이 행방불명되었다고 슬퍼하지만 대한민국의 국가권력 피해자들은 그 정도로 슬퍼하지 않는다 더 강력한 충격이 온다면 모를까 호레시아의 아픔에 슬퍼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예전에 연변총각이라는 코메디 프로가 있었다 "우리 연변에서는 호레시아의 아픔과 비극은 명함도 못내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