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현
2 years ago

Diários de Otsoga(原題)
平均 3.3
단평 | 영화는 역순행 서사와 메타필름이라는 장치들로 코로나 방역 상황을 극 안으로 받아들인다. 재난의 극복도 회피도 아닌 이상한 좌표 위에 영화를 불시착시킨 후, 미겔 고미쉬는 묘기를 부리듯 이야기 타래를 엮어나간다. 예술이란 결국 실존의 근거를 찾아내는 작업이므로, 팬데믹에 직면한 창작자 본인도 이를 통해서 답을 얻는다. 그저 할 일을 하는 것이 최선의 구원일지도 모르겠다는 현시(現示)의 여름. | 극장전 | 036 | 서울아트시네마 |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