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Oh3.5영화이자, 메이킹필름이자, 현실. 어쩌면. 모든 게 역행한들, 영화는 계속된대요. 아직은. Undefined, and even still, on-the-go.いいね42コメント0
Cinefeel5.0서사(시간의 이야기)가 역으로 진행됨에도, 그들의 수행을 통해 영화는 이대로 영원히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경험을 선사한다. 그저 영화는 일상으로 보여지는 행위를 담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듯이, 그렇게 존재한다. 모과가 살아나듯이, 다시 영화가 처음으로 돌아가듯이. 가끔씩 꺼내어보고 싶은 아름다운 오르골을 발견한 기분이다.いいね23コメント2
샌드4.0미겔 고미쉬의 영화 하면 미학적으로 탁월하면서도 그 속에 이야기가 숨어 있어 난해하게 풀어지는 영화가 제일 먼저 떠올라서, 이 영화는 물론 두 감독의 합작이지만 미겔 고미쉬가 더 익숙한 이름이다보니 그런 스타일의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며 봤습니다. 막상 영화가 처음 시작하니 기존 미겔 고미쉬의 영화들보단 예전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를 봤을 때의 느낌이 떠오르는 질감과 톤, 그리고 낯선 언어가 주는 느낌이 매번 앞서 있는 미학을 보여줬던 감독의 영화와는 달라 오히려 신선했습니다. 영화가 처음에는 나른하기도 하고 이야기가 있는 듯 없는 듯 천천히 흘러가서 피곤하니 쉽지 않겠구나 했는데, 배우들이 모임을 가지면서 얘기를 나누는 장면부터는 마치 마법에 홀린 듯 영화에 빠지게 됐습니다. 영화는 제목에서나 시놉시스에서나 보이듯 시간의 역순으로 구성되는데, 역순행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역순행으로 보여주는 교묘한 구조인 영화다 보니 영화의 구상이나 감상법 등을 인물이 직접 말해주는데 이게 영화가 너무 설명적이라 싱거워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영화를 더 쉽고 생각해야 할 부분을 살짝 걷은 채로 온전히 빠질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장치로 작용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이전에 나른하고 지루하던 느낌이, 그냥 이 영화는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도 이상하지 않고, 졸려서 눈을 감았다 뜨더라도 주요 장면을 제외하고서는 딱히 감상에 방해가 되지도 않고, 영화도 그저 모기를 잡는 것, 강아지를 씻기는 것, 술마시고 노는 것 등 일상적인 장면을 포착하며 마치 관객을 영화 속으로 직접 초대하는 듯 그 한 두 달의 분위기에 빠지게 되는 마법과도 같은 장면이였습니다. 영화제에서 본 영화기 때문에 이 영화를 좀 더 높게 생각하는 것도 있는 듯합니다. 사실 그렇게 기대한 영화는 아니였는데,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이 낯선 영화를 보고, 영화를 마주하고,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가 그 공간에 있는 듯한 마법같은 이 느낌은 제겐 묘한 황홀경이였습니다.いいね18コメント1
강탑구3.5에릭 로메르를 연상케 하는 소소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자연배경, 그리고 특이한 형식과 조명, 어울리는 음악을 사용하여 새로운 시대에 생기있고 활기찬 대안과 희망을 제시하는 점이 좋다.いいね8コメント0
김도현3.5단평 | 영화는 역순행 서사와 메타필름이라는 장치들로 코로나 방역 상황을 극 안으로 받아들인다. 재난의 극복도 회피도 아닌 이상한 좌표 위에 영화를 불시착시킨 후, 미겔 고미쉬는 묘기를 부리듯 이야기 타래를 엮어나간다. 예술이란 결국 실존의 근거를 찾아내는 작업이므로, 팬데믹에 직면한 창작자 본인도 이를 통해서 답을 얻는다. 그저 할 일을 하는 것이 최선의 구원일지도 모르겠다는 현시(現示)의 여름. | 극장전 | 036 | 서울아트시네마 | 12/14いいね7コメント0
Jay Oh
3.5
영화이자, 메이킹필름이자, 현실. 어쩌면. 모든 게 역행한들, 영화는 계속된대요. 아직은. Undefined, and even still, on-the-go.
Cinefeel
5.0
서사(시간의 이야기)가 역으로 진행됨에도, 그들의 수행을 통해 영화는 이대로 영원히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경험을 선사한다. 그저 영화는 일상으로 보여지는 행위를 담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듯이, 그렇게 존재한다. 모과가 살아나듯이, 다시 영화가 처음으로 돌아가듯이. 가끔씩 꺼내어보고 싶은 아름다운 오르골을 발견한 기분이다.
샌드
4.0
미겔 고미쉬의 영화 하면 미학적으로 탁월하면서도 그 속에 이야기가 숨어 있어 난해하게 풀어지는 영화가 제일 먼저 떠올라서, 이 영화는 물론 두 감독의 합작이지만 미겔 고미쉬가 더 익숙한 이름이다보니 그런 스타일의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며 봤습니다. 막상 영화가 처음 시작하니 기존 미겔 고미쉬의 영화들보단 예전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를 봤을 때의 느낌이 떠오르는 질감과 톤, 그리고 낯선 언어가 주는 느낌이 매번 앞서 있는 미학을 보여줬던 감독의 영화와는 달라 오히려 신선했습니다. 영화가 처음에는 나른하기도 하고 이야기가 있는 듯 없는 듯 천천히 흘러가서 피곤하니 쉽지 않겠구나 했는데, 배우들이 모임을 가지면서 얘기를 나누는 장면부터는 마치 마법에 홀린 듯 영화에 빠지게 됐습니다. 영화는 제목에서나 시놉시스에서나 보이듯 시간의 역순으로 구성되는데, 역순행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역순행으로 보여주는 교묘한 구조인 영화다 보니 영화의 구상이나 감상법 등을 인물이 직접 말해주는데 이게 영화가 너무 설명적이라 싱거워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영화를 더 쉽고 생각해야 할 부분을 살짝 걷은 채로 온전히 빠질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장치로 작용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이전에 나른하고 지루하던 느낌이, 그냥 이 영화는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도 이상하지 않고, 졸려서 눈을 감았다 뜨더라도 주요 장면을 제외하고서는 딱히 감상에 방해가 되지도 않고, 영화도 그저 모기를 잡는 것, 강아지를 씻기는 것, 술마시고 노는 것 등 일상적인 장면을 포착하며 마치 관객을 영화 속으로 직접 초대하는 듯 그 한 두 달의 분위기에 빠지게 되는 마법과도 같은 장면이였습니다. 영화제에서 본 영화기 때문에 이 영화를 좀 더 높게 생각하는 것도 있는 듯합니다. 사실 그렇게 기대한 영화는 아니였는데,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이 낯선 영화를 보고, 영화를 마주하고,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가 그 공간에 있는 듯한 마법같은 이 느낌은 제겐 묘한 황홀경이였습니다.
김병석
3.5
여기 주어진 순간들의 궤적으로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영화. 세상에 적응하며 나타나는 몸짓들이 그렇게 한둘씩 모여, 결국 세상의 본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강탑구
3.5
에릭 로메르를 연상케 하는 소소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자연배경, 그리고 특이한 형식과 조명, 어울리는 음악을 사용하여 새로운 시대에 생기있고 활기찬 대안과 희망을 제시하는 점이 좋다.
김도현
3.5
단평 | 영화는 역순행 서사와 메타필름이라는 장치들로 코로나 방역 상황을 극 안으로 받아들인다. 재난의 극복도 회피도 아닌 이상한 좌표 위에 영화를 불시착시킨 후, 미겔 고미쉬는 묘기를 부리듯 이야기 타래를 엮어나간다. 예술이란 결국 실존의 근거를 찾아내는 작업이므로, 팬데믹에 직면한 창작자 본인도 이를 통해서 답을 얻는다. 그저 할 일을 하는 것이 최선의 구원일지도 모르겠다는 현시(現示)의 여름. | 극장전 | 036 | 서울아트시네마 | 12/14
윤지
3.0
저는 아직 영알못입니다만 - 자막 영사 뭐야 거슬려 2021 BIFF
편리왕
4.0
믹데팬 를대시 는하체해 적화영 의주체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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