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고양이가물어

고양이가물어

4 years ago

2.0


content

アントラーズ

映画 ・ 2020

平均 2.4

■ 220219 앤틀러스 antlers : 뿔. 초반의 기괴한 잔혹동화같은 분위기는 좋았으나 중후반으로 갈수록 그렇고 그런 크리처호러로 마무리가 되어 아쉽다. 웬디고가 크리쳐로 등장하지만 영화내적 스토리로 보면 웬디고는 마약중독을 은유하는것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 미국 중소도시의 마약중독상황은 어마무시하게 심각해서 필라델피아의 한 도시의 경우는 도시전체가 완전 마약굴이 되버린지 오래다. 백주대낮에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앉아 팔에 주사를 꼽고 그 자리에서 약에 취해 쓰러지고 바로 옆 사거리에서는 자연스럽게 마약이 거래되기도 한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시는 과거 탄광촌이었으나 탄광이 문을 닫은 이후 도시는 급속도로 황폐화가 되어가고 수많은 가정이 붕괴되고 사람들은 거리로 내몰렸으며 그 빈틈으로 마약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극중에서는 웬디고와 접촉하면 끝없는 배고픔에 시달리게 되다가 식인을 하게되고 결국 웬디고로 변해 사람을 해치게 되는데 그 과정과 결과가 마치 마약중독의 그것과 매우 유사해보였다. 삶이 힘든자들에게 마약의 유혹이 다가오고 그 유혹을 못이긴자들은 결국 중독자가 되어 가족도 못알아보고 모두를 파멸로 이끌게 된다. 마지막에 동생이 누나에게 "저 아이가 어떻게 클지는 누나도 알잖아" 라고 한말은 결국 심각한 결손가정에서 큰 아이는 결국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마약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마치 어릴 때 학대받은 누나가 성인이 되면서 알콜중독이 되고 지금도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힘겹게 고생하고 있는것처럼. 동생이 웬디고에 감염이 된 엔딩은 그가 앞으로 마약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기도하다. 이미 그는 수많은 의약품에 의지해 버티고 있으며 누나와 마찬가지로 학대받으며 자라온 그의 정신상태 역시 지금 굉장히 위험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묘사가 많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