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민철
11 days ago

サイコメトリー 〜残留思念〜
平均 2.8
치밀한 추리를 포기하고 초능력이라는 치트키에 기대어버린 게으른 수사극. 아동 연쇄 유괴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만지면 과거를 보는 초능력자가 얽혀 벌어지는 추적 스릴러가 흥미로운 소재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개연성을 깎아먹으며 주저앉는다. 사이코메트리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각을 그래피티와 거친 질감으로 표현하는 아이디어를 빼고 나면, 장르적 근간이 되어야 할 논리적 추론이나 지적인 긴장감 대신 억지스러운 신파와 작위적 위기 조성밖에 남질 않는다. 결국 초능력을 남발하며 수사극의 본질을 잃은 채 장르적 쾌감을 거세한 아쉬운 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