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Lemonia

Lemonia

4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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めまい

映画 ・ 2014

平均 3.5

때론 우리는 진짜 감정을 숨기기 위해 다른 감정으로 그것을 덮어버리곤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기 싫어서 차라리 미워하는 것을 선택하고, 언젠가는 불행해질 것이 두려워서 행복해지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스스로를 속이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맞는 건가?'라는 의문을 품게 되는 시기가 온다. 그것은 곧 방어 기제가 무너지고 점차 자신이 만들어낸 환영을 진짜라고 믿게 되는 시작점이다. 그 시점에서 개인은 두뇌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심장에 당황하고 통제력을 잃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분명 내가 느끼는 감정은 '이것'이었는데, 실제로 그 상황이 닥쳤을 때 내면은 '반대의 것'을 지시하는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상황을 회피하려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야 할까? 아니면 스스로에게 속아버린 자기 자신에 대한 피해자가 되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