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애솔킴

애솔킴

2 month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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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엔 원년의 풋볼

本 ・ 2017

平均 4.2

어쩌면 이제까지 읽어왔던 소설 중에서 가장 면밀하게 지적인, 후반부에 갈수록 입이 떡벌어지는 엄청난 소설 이구나 비열한 인민은 어떻게 혁명을 좌절시키는지, 전근대적인 시골 마을의 배타적인 정서가 문제를 어떻게 덮는지, 근데 그게 과연 문제를 치워버리것일 뿐인지, 그럼으로써 해결되는 것은 무엇인지 과거에 자신이 행한 수치스러운 행위를 인간은 어떻게 품고, 딛고 살아가야 하는지, 왜 인간은 냉소와 허무와 회피, 그리고 자기 기만과 허위에서 벗어나 진실을 마주한 채 생의 의지를 가지고 살아내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아직 내 머리 속으로 소화가 덜 되어서 말로 표현이 불가능한 여러가지 문제와 그에 대한 작가의 대답이 서로 얽히고 설킨 이야기 속에서 뭔가 한 덩어리로 하지만 그 어느 것도 디테일이 뭉개지지 않은 채 들어 있다. 진짜 속되고도 뻔한 말이지만 클래스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