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봉순미니신신

봉순미니신신

10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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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スター・ノーバディ

映画 ・ 2009

平均 3.7

러닝타임은 두시간 반이 채 안되는데 좋은 씬들과 삽입된 올드팝 덕분에 보고 또봐서 네시간이 조금 넘어서 영화를 다보았다. 첫장면은 '비둘기미신'으로 시작되는데 버튼을 누르면 닫혀있던 문이 열린다. 먹이가 나오는걸 반복하면 비둘기는 먹이가 먹고싶을때 버튼을 누를 줄 알게된다. 하지만 20초마다 자동으로 문이 열리게 설정을 해놨을 경우에 비둘기조차 의문을 품게 된다. '뭘 해야 문이 열리는거지?' '내가 뭘 한거지?' 20초에 세팅된 문이 열리고 때마침 비둘기가 날개를 퍼덕였다면, 비둘기는 '아! 날개를 퍼덕이면 문이 열리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비둘기미신 이다. 현재의 상황과 결과가 나의 선택에 의한 것이고, 나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비둘기미신 일 수도 있다. 그러니 더 나은 것을 택하지 못한 자책도,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할 필요도, 하지못했던 선택을 갈망할 필요도 없다는 말이다. 그저 내가 선택했고,내가 행한 모든 선택이 옳다고 믿으며 그저 흐르는대로 웃으며 살면 되는것이라 영화는 말한다. 나는 덕분에 우울이 나를 삼킬때 비둘기미신을 생각하며 도망갈 수 있는 한 줄기 빛이 생겼고. 영화와 드라마는 이렇게 구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