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황민철

황민철

3 months ago

2.5


content

ポセイドン

映画 ・ 2006

平均 3.1

거대한 파도와 함께 명품 시나리오마저 수장시켜 버린 재난 ‘전시’ 영상. 영화 시작과 동시에 거대한 파도가 초호화 유람선을 뒤집어 버리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CG로 눈을 사로잡지만, 그게 전부다. 등장인물의 사연이나 신파를 과감히 생략하는 방식은 원작이 보여 줬던 다양한 인간 군상이나 철학적 고뇌마저 모두 삭제한 채 그저 재난 상황을 전시하고 인물들을 생존 게임의 말처럼 소비할 뿐이다. 감정을 이입할 서사를 주지 않아, 누가 죽고 누가 살아도 아무런 감흥 없는 상태로 영화를 보게 될 뿐. 화려한 CG 껍데기 속에 텅 빈 영혼만 남기고 불감의 바닷속으로 처박힌 명작의 품격이 씁쓸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