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영화가 전개되면서 이글레시아 감독 특유의 냉소적인 블랙 유머를 만나게 된다. 발굴 중인 로마시대 콜로세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스토리. 감정이 벅차 오르는 엔딩! 자본주의 생리를 비꼬는 내용은 씁쓸했는데, CinDi 폐막작으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잘 선정했다. 집으로 생각할 숙제 take-home message를 하나씩 안겨주는 듯. 셀마 헤이엑의 강한 이미지와 연기가 캐릭터에 맞았던 작품.
* 2012.8.29 CinDi 폐막작으로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