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진
3 years ago

ハンズ・オブ・ラヴ 手のひらの勇気
平均 3.5
상대를 완전히 믿는 건 너무 힘들죠. - 2002년 뉴저지 주의 시사이드 하이츠, 형사 로렐은 마약을 팔고 있는 범죄자들을 지켜보며 도청하다가 그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쫓아가 체포하는 데에 성공한다. 코카인 조직을 검거한 기념으로 로렐은 파트너 데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손님들의 환대도 받는다. 로렐은 여자 배구 모임에 나가 열심히 배구를 하다가 스테이시를 처음 만나게 되고, 왜 뉴저지에서 여기까지 와서 배구를 하느냐고 묻는 스테이시의 말에 로렐은 편하게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라고 대답한다. 스테이시는 대화가 끝나고 돌아가는 로렐을 향해 번호를 달라고 말한다. 호감을 갖고 만나지만 나이차가 큰 만큼 살아온 배경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두 레즈비언 간의 관계를 다루는 실화 기반 영화다. 영상미가 좋은 장면들도 있고 두 배우의 호연을 감싸는 연출들도 자연스럽지만 두 주인공 간의 감정에만 주력하는 전반부와 정치적 요소만을 줄곧 다루는 후반부 간의 톤이 전혀 맞지 않는 것, 그리고 편견을 가진 이들을 묘사하는 방식이 적잖이 고루한 것은 영화의 단점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줄리앤 무어의 영화를 오랜만에 본 것이라 잔잔하게 즐길만했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