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새
3 years ago

大奥
平均 3.5
동명의 드라마나 만화를 조금만, 정말 조금만 알아도 얼마나 재밌고, 웃기게 구성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몰라도 즐겁게 볼 수 있고요. 한국 사극의 내명부 개념과 엄청 다르진 않거든요. 작화에 대해서 말들이 나오는 것 같으나 되려 2000년대 초의 느낌을 보는 것 같아 더 좋았습니다. 고전을 보는 것 같아서요. 또 장르문학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상당히 참고할 만한 플롯을 갖고 있습니다. 추천하며 첨하자면, 저는 올해 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5화까지 보고 작성. +여성이 주연이지만 오오쿠 내의 남성도 공동 주연이라 완전히 여성서사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냥 흔히 있는 위치의 반전 정도라 여겨집니다. 내용도 여성 권력을 실감하게 하지만 충분히 보수적이며, 새로운 권력인 여성이 기존의 남성이 만든 세계를 결코 부수지 못 합니다. 작 중 최고권위인 쇼군마저도요. 배경과 사이드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작가가 캐릭터를 쓰고 버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본작의 재미입니다. 애정이 묻어있을 것 같은 인물조차 그림자를 만들고 또 드러나게 하는데 주저가 안 느껴 집니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요. 위에 초반을 보며 웃긴 점이 있다고 했는데 뒤로 갈수록 웃음이 사라집니다. 인물들은 적면포창이 유행하는 세계에서 진지하게 움직여 나가고 있으니까요. 반전의 황당함이 주는 실소가 좋은 연기로 사라지고 맙니다. 사극을 좋아하신다면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