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우
5 years ago

ローラ (1981)
平均 3.7
사회적 시장경제는 마침내 신념마저도 팔아넘길 수 있는 이상적인 자본주의 체제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노출시킨다. 실내조명은 마치 홍등가를 연상시키는 천박한 붉은 색을 고수하며 보여줄듯 말듯 '진심'을 찾는다. 거대한 매춘시스템은 '진정성'을 요구하는 모순을 부끄러움도 없이 배설하며 그 구성요소들은 자신의 가치를 시험하나 결국 시장참여자들은 더 높은 화대에게 제 몸을 팔아 희열을 즐기며 기만의 순환고리가 이렇게 완성되노라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