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운당

살육에 이르는 병
平均 3.4
2021.10.22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이쪽 장르로는 일본소설들 대단하다. 흡입력있게 소설속으로 쭈욱 빨려들어간다. 동일한 순서로 반복되는 구성 또한 자연스럽게 점진적으로 책에 빠져들기에 적절하다. 또다른 선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덩케르크나 드라마 위처에서의 시간흐름 방식을 먼저 사용한 작품이 있었다는것도 새롭다. 하지만... 그동안 밀봉된체로 '19세미만구독불가'의 시뻘건 라벨이 붙어있는 이 책은 나에게는 불온서적처럼 느껴졌었고. 굳이 어떤 책인지 알려고 하지 않았었는데... 역시나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것은 다름 아닌 #아무튼스릴러 ... 이 책에서 나온 짧은 소개에 비로서 불온서적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 반면... 반전에 대한 그 집착... 반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 결말을 좀 더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텐데... 책의 띠지에서부터 그 반전을 너무나도 강조하다보니 계속 어떤 지점이 반전일까 신경쓰일 수 밖에 없었는데.. 광고를 위한거지만 제발 이런 띠지는 그만좀 둘렀으면 좋겠다. 덕분에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반전이었던게 아쉽고, 그런 예상 가능한 반전인데도 별다른 에필로그가 없는것도 아쉽다. 사실 반전 없이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는데... 그리고... 19금... 음... 정말 끔찍하고 선정적인 묘사들... 좀 쎄다. 일단 성적인 표현도 적나라한데다가, 인체훼손장면에서는 굳이 이렇게까지라는 생각도 들고... 이게 역시나 일본이니까 가능한 묘사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혹시 이런 컨텐츠를 즐기는, 나라는 존재도 혹시 사이코패스는 아닐까 그런 걱정이 든다. 맨날 유튜부에서 범죄 프로파일러 영상 찾아보고 추리소설 좋아하고, 일할때는 그것이알고싶다 틀어놓는 그런 삶을 살고 있기에... 우려스럽다. 물론 쓸데없는 걱정인거 나도 안다.... 암튼 일본 추리소설이라면 주로 긴다이치코스케 시리즈만 잔뜩 사다가 읽고 있었는데, 그나마 이 책으로 현대에 조금 가까워지긴 한것 같다. (물론 80년대말정도가 배경인걸 보면 벌써 30년전이 배경이긴 하지만...) (아니 그러고보면, 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도 몇번 읽긴 했었으니 뭐 옛날거만 읽은건 아니지만... 히가시노게이고는 내 취향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어...) #살육에이르는병 #아비코타케마루 #추리소설 #카마이타치의밤 #독서뤱 #2021독서뤱 .. 작가 아비코타케마루는 카마이타치의밤의 시나리오도 작성했다 한다. 이 소설이랑은 수위 자체가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카마이타치의밤도 완전히 집중해서 했었다. .. 누설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