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육에 이르는 병
작품 해설 가사이 기요시(추리소설 평론가)
역자 후기
살육에 이르는 병
아비코 다케마루 · 小説
360p

‘죽음에 이르는 병-절망’으로 유명한 쇠렌 키르케고르의 저서에서 제목을 빌려온 '살육에 이르는 병'의 첫 장면은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미노루가 검거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파격적이고도 대담한 배치는 이상심리로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의 행적과 그 수사과정에 독자가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체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의 범행을 불안하게 쫓는 한 여인, 연쇄 살인의 피해자에게 갚을 수 없는 마음의 빚을 진 퇴직형사, 이 세 사람의 시선으로 사건은 시간대별로 세세히 묘사되고 긴장감은 점점 더 고조된다. 마침내 결말에 이르면 독자는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오로지 하나의 트릭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작가의 기백과 거침없는 필력에 압도되고 만다. 한편 이 작품은 뛰어난 반전이라는 미덕 외에도 당시 일본 사회의 병리를 세심하게 짚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전통적인 가족의 해체와 관계 단절에 의한 정서적인 결핍이 개개인에게 끼친 부정적인 영향을 작가는 연쇄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소재를 통해 놀랍도록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섬뜩하고 강렬한 범죄를 담담하게 묘사하는 이면에는 현실 병폐를 통찰하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이 숨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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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300+目次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출간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의 반전소설로 손꼽히는 걸작
서술 트릭임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추리문학계에서 아비코 다케마루의 대표작 《살육에 이르는 병》의 위상은 특별하다. 서술 트릭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읽어도 작가가 장치한 트릭을 쉽게 알아챌 수 없는 것으로 유명한 이 작품은 일본은 물론 한국 추리소설 독자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반전反轉소설로 인정받고 있다. 1992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래 ‘반전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작품’, ‘서술 트릭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걸작’으로 손꼽히며, 일본 현대 추리소설을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수수께끼 풀이와 트릭에 집중하는 이른바 신본격 작가인 아비코 다케마루는 일본 신본격 추리소설의 아버지 시마다 소지의 세례를 받으며 우타노 쇼고, 노리즈키 린타로, 아야츠지 유키토와 같은 시기에 추리소설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 데뷔 3년 만에 선보인 《살육에 이르는 병》에서 작가는 많지 않은 분량으로 어떤 작품보다 강력한 본격의 참맛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공정한 트릭은 물론, 수많은 힌트가 작품 곳곳에 장치되어 있어 독자는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 반드시 첫 장을 다시 펼칠 수밖에 없다. 또한 작가는 단순히 독자를 속일 완벽한 트릭에만 골몰하지 않고, 당시 사회에 대한 분석과 비판적인 사고를 작품에 투영하였다. 외적인 장치인 트릭과 작품의 주제가 일치했을 때,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불멸의 걸작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추리소설이 주는 최고의 즐거움
그리고 사회 병폐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죽음에 이르는 병-절망’으로 유명한 쇠렌 키르케고르의 저서에서 제목을 빌려온 《살육에 이르는 병》의 첫 장면은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미노루가 검거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파격적이고도 대담한 배치는 이상심리로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의 행적과 그 수사과정에 독자가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체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의 범행을 불안하게 쫓는 한 여인, 연쇄 살인의 피해자에게 갚을 수 없는 마음의 빚을 진 퇴직형사, 이 세 사람의 시선으로 사건은 시간대별로 세세히 묘사되고 긴장감은 점점 더 고조된다. 마침내 결말에 이르면 독자는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오로지 하나의 트릭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작가의 기백과 거침없는 필력에 압도되고 만다.
한편 이 작품은 뛰어난 반전이라는 미덕 외에도 당시 일본 사회의 병리를 세심하게 짚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전통적인 가족의 해체와 관계 단절에 의한 정서적인 결핍이 개개인에게 끼친 부정적인 영향을 작가는 연쇄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소재를 통해 놀랍도록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섬뜩하고 강렬한 범죄를 담담하게 묘사하는 이면에는 현실 병폐를 통찰하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이 숨어 있는 것이다. 소름 끼칠 정도로 세밀한 연쇄 살인범의 이상심리 묘사, 더 이상 안식처가 될 수 없는 황폐해진 가정과 사회에 대한 고발,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최강의 반전이라는 까다로운 세 요소를 모두 성취한 이 작품은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오른 걸작이다.
■ 서평
“《살육에 이르는 병》의 히트는 장르문학 마니아들의 독특한 기질을 보여주는 동시에 입소문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증명한 흥미로운 사건이다.” _한겨레신문(2008-10-23)
“2008년 고려대 도서관 대출 순위 1위.” _문화일보(2008-11-18)
“이 책의 충격적인 결말은 수수께끼와 반전에 집중했던 당시 신본격 작가들이 얼마나 패기가 넘쳤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_주간경향(2007-07-19)
“그 생생하고 충격적인 장면보다 더욱 경이로운 것은 마지막 한 줄이다. 단 한 줄로 모든 것이 뒤집히는 반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_중앙SUNDAY(2012-07-01)
“서술 트릭이라는 것을 알고 읽는다고 하더라도, 《살육에 이르는 병》에서 트릭의 정체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큰 충격을 받게 되지만, 어찌 보면 그것이야말로 독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_오마이뉴스(2007-03-30)
■ 내용소개
살육에 이르는 병,
사랑
“진실한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말이 사실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범인 미노루
“기껏해야 피 묻은 비닐봉투 한 장 때문에 내 가족, 내 행복을 잃을 수는 없다. 설령…… 설령 무슨 일이 있다 하더라도.” 엄마 마사코
“죽을 때까지 달려라. 그러지 않으면 또 한 명의 젊은 여자가 죽게 된다.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내가 죽는 게 맞다, 내가.” 퇴직형사 히구치



차칸수니리
5.0
반전 소설 중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 마지막 한 쪽에 모든 것이 무너진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TTD
0.5
흥미를 끌기위한 제목과 그에 미달한 수준의 내용. 최악의 여혐문학.
JoyKim
2.5
내가 잔혹한 묘사에 눈이 멀어서 그런걸까. 딱히 내 맘에 들 정도로 잔혹하지 않았다. 또한, 반전은 발칙했으나 개연성이나 설명이 부실했다.
오현석
5.0
어??? 어???? 하고 2번 읽음
키요땅
1.0
ネタバレがあります!!
쯔욧
3.5
작가의 영특한 소설 기법 덕분에 참신하면서도 꽤나 혼란을 가지게 하는 소설이다. 세명의 등장인물인 미노루와 히구치, 마사코의 시점에서 상황을 서술해 나가고 있는데 히구치와 마사코는 동일 시간대(현재)를 서술하고 있는가 하면 범인인 미노루만이 과거부터 시작해서 종국에는 히구치와 마사코보다 더 앞선 시간대의 상황을 서술하며 독자에게 상당히 친절한 상황 설명을 해주며 몰입감을 이끌어낸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부분에서는 독자의 시선을 돌리는 트릭을 여러가지 쓴다. 특히 마사코라는 인물을 통해 범인이 누구인가인지 독자에게 확실히 믿게 하는데, 이 인물이 없었다면 이 소설은 완성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초반 몰입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범인의 정체가 밝혀 진 후 그 전 상황들을 다시금 곱씹게 만든다는 부분에 있어서 작가가 의도한 부분이 충분히 먹혔다고 할 수 있어 박수를 받을 만 하다. 그럼에도 이 정도 별점을 준것은 범인이 과연 그 여성들을 꼬실 수 있을 정도로 매력이 있었을까? 싶은 의문점과, 여기 등장하는 여성들이 조금은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기 때문이다.
꽃,,
4.5
마지막 한 페이지를 읽고 첫 장으로 돌아가 한 번 더 읽은 책
송운당
4.5
2021.10.22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이쪽 장르로는 일본소설들 대단하다. 흡입력있게 소설속으로 쭈욱 빨려들어간다. 동일한 순서로 반복되는 구성 또한 자연스럽게 점진적으로 책에 빠져들기에 적절하다. 또다른 선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덩케르크나 드라마 위처에서의 시간흐름 방식을 먼저 사용한 작품이 있었다는것도 새롭다. 하지만... 그동안 밀봉된체로 '19세미만구독불가'의 시뻘건 라벨이 붙어있는 이 책은 나에게는 불온서적처럼 느껴졌었고. 굳이 어떤 책인지 알려고 하지 않았었는데... 역시나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것은 다름 아닌 #아무튼스릴러 ... 이 책에서 나온 짧은 소개에 비로서 불온서적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 반면... 반전에 대한 그 집착... 반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 결말을 좀 더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텐데... 책의 띠지에서부터 그 반전을 너무나도 강조하다보니 계속 어떤 지점이 반전일까 신경쓰일 수 밖에 없었는데.. 광고를 위한거지만 제발 이런 띠지는 그만좀 둘렀으면 좋겠다. 덕분에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반전이었던게 아쉽고, 그런 예상 가능한 반전인데도 별다른 에필로그가 없는것도 아쉽다. 사실 반전 없이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는데... 그리고... 19금... 음... 정말 끔찍하고 선정적인 묘사들... 좀 쎄다. 일단 성적인 표현도 적나라한데다가, 인체훼손장면에서는 굳이 이렇게까지라는 생각도 들고... 이게 역시나 일본이니까 가능한 묘사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혹시 이런 컨텐츠를 즐기는, 나라는 존재도 혹시 사이코패스는 아닐까 그런 걱정이 든다. 맨날 유튜부에서 범죄 프로파일러 영상 찾아보고 추리소설 좋아하고, 일할때는 그것이알고싶다 틀어놓는 그런 삶을 살고 있기에... 우려스럽다. 물론 쓸데없는 걱정인거 나도 안다.... 암튼 일본 추리소설이라면 주로 긴다이치코스케 시리즈만 잔뜩 사다가 읽고 있었는데, 그나마 이 책으로 현대에 조금 가까워지긴 한것 같다. (물론 80년대말정도가 배경인걸 보면 벌써 30년전이 배경이긴 하지만...) (아니 그러고보면, 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도 몇번 읽긴 했었으니 뭐 옛날거만 읽은건 아니지만... 히가시노게이고는 내 취향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어...) #살육에이르는병 #아비코타케마루 #추리소설 #카마이타치의밤 #독서뤱 #2021독서뤱 .. 작가 아비코타케마루는 카마이타치의밤의 시나리오도 작성했다 한다. 이 소설이랑은 수위 자체가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카마이타치의밤도 완전히 집중해서 했었다. .. 누설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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