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지구 최후의 밤>이 떠올랐다. 최근 정성일 평론가가 함께 묶어 분류하기도 한 감독이기도 하고 아마 스타일 때문이기도 할 테지만, 그보단 어딘가 시네필적인 감성이 느껴져선 것 같다. 그렇다고 굳이 특정하자니 정작 내가 시네필은 못 되는지라 잘은 모르겠고, 다만 네오 누아르적인 스타일답게 프렌치 누아르라던가 홍콩 영화 등을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론, 솔직히 크게 닮은 것 같진 않아 억견이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택시 드라이버>가 생각난 순간도 있었고 <열대병>의 호랑이 생각도 났다. 어색하게 끊어지는 액션의 편집도 일부러 투박하게 만든 느낌에 세련되진 않아도 순간적인 강렬한 인상이 좋았다. 작위적인 감성과 스타일의 질주에 공허함만 남는 듯도 한데, 빛과 그림자로 빚는 매혹을 저버리긴 어렵기도 하고, 또 한편 그 공허한 껍데기가 되레 이야기와도 어울려 보인다. 마침내 지난한 폭력을 돌고 돌아 엔딩의 투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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