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시즌 2를 마치면서, 의문이 생겼다.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만 옳다면 자극적인 학대 장면을 계속해서 재생산하고 보여줘도 괜찮은 걸까. 훌루의 CEO 랜디 프리어는 핸드메이즈 테일 시리즈를 시즌 10까지도 진행해 볼 의향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고, 이를 증명이나 하듯 시즌 2는 별 다른 진전 없이 다음 시즌을 위한 작위적인 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시즌 1에는 당위성이 있었다. 끔찍했으나, 그 장면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분명한 의도가 있었고, 그 속에서 핵심 인물들은 각기 반응하고 행동했다. 시즌 2는 아니다. 더 많은 여성이, 더 다양하게, 더 자극적으로 학대 당했으나 별로 바뀐 것은 없다. 준은 시즌 1의 바로 그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 제작자 입장에서 '돈이 되는' 이야기의 수명이 좀 더 늘어났을 뿐이다. 성공한 시즌제 드라마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받들어지며 알맹이 없는 연장을 거듭하는 일은 흔하지만, 이 드라마 역시 같은 수순을 밟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지 않은가. 원작이 어떤 맥락에서 쓰여졌는지, 무엇을 경계하고 비판했는지를 완전히 망각해버린 거다. 그렇게 되면 이 영상물은 포르노와 다를 바가 없다. - 201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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