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이혜원

이혜원

7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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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ot Byun Hee-jae

映画 ・ 2017

平均 2.1

재미는 있다. 그만큼 왜 넣었는지 모르겠는 장면은 없었다. 인물의 특징을 보여주거나 아님 긴장감이 있거나. 그런데 일상대화, 술자리 대화를 자막없이 들려주니 뒤로 돌려봐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있었다(극장에서 보면 더 속 터지지). 자막을 넣기엔 내용이 시시껄렁하다 싶기도 했겠지만 좀 게으르게 만든 것 같다. 일단 포스터를 보고 힉!이게 무슨 흉물스러운! 그런 느낌이었는데 보고 나니 이 사람. . .그래도 매력있네. 하는 말들은 제법 맞는 소리고 시원한 소리다. 자잘한 룰은 양보(납작 엎드림)해도 중요한 소신은 굽히지 않고 밀고 나갈 수 있는 눈치보지 않는(이게 중요함) 사람으로 보인다. 젊은 층의 표를 받기엔 너무 구린 단어를 쓰고 보수에 아부하는 느낌이 있지만. 그리고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왜 그모양이었을까. 옆에서 피켓들고 시위하는 남자에게 빨갱이 냄새 난다고 말한 것도 잘못이고(내 입으로 말도 못하냐며 궁색한 반격을), 성호 스님? 그 분은 성질을 못 죽이셔서, 선거운동 하는 변희재 옆에 두고, 지나다 욕하는 시민에 맞서 같이 쌍욕을 하며 싸움을 키우시니 햐... 적인지 아군인지 분간이(그런데 다짜고짜 욕을 들으니 분하긴 하겠다). 감독이 변희재를 조롱하려고 만들었다고는 저언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인간적으로 좋아져버려서 기획한 것 같았다. 멋진 모습 좋은 모습만 모아서 넣어봐야 씨알도 안 먹히는 걸 아니까 잡탕으로 이것저것 찍으면서 인물의 개성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고. 보면서 "힘내세요 병헌씨"가 생각났다.영화감독이나 정치인이나 다 술로 되는거였나보다 ㅋㅋ엄청 마시더라. 변희재가 말한 기적의 숙취해소제 그거 정말 있는건가??무슨 물이랬더라? 선거운동 중 문재인,나경원이 건너편에 있을 때 변희재 혼자 연설하는데 나경원의 유치한 공약남발에 비해 변희재의 반박은 참으로 말이 되는 것이었기에 그때 비록 쓴 잔을 마셨어도 이후 화이팅했길 바란다. 그 입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서명을 부탁하고 다닐 때)서명 안 한 누군가를 대뜸 "좌파"라고 칭하거나, 교회에 가서 "차별금지법"에 반대(차별을 허락해달란 소리)하는 서명을 하는 것은 좀 뜨악스러웠음. 젊은층 표는 정말 포기했던건가.호모포비아인가 궁금하기도.그렇게 안 보이는데. 그런 오지랖을 갖기엔 본인이 하고 싶은게 많은 사람 같은데. 마지막에 미션스쿨이라는 영화를 건성건성 보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 속 "동성애에 반대하는 설교를 금지하는 것이 종교의 자유를 박해하는 것"이라는 쉰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성경에서 동성애를 금지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이견이 많아보이던데 왜들 고집이신지. 원수마저 사랑하라면서, 주변에서 동성애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라는 거 아냐. 별 이유도 없이 남의 자연발생적인 취향을 짓밟겠다니.진짜, 원수는 미워해도 되니까 그럴 시간에 자기가족한테나 잘했으면. 김어준이랑 붙여놓으면 잘 놀 것 같은데. 비슷한 데가 있어. . . 그리고 "최순실 딸내미 부정입학이 탄핵꺼리는 아니지. 박근혜 딸도 아니고."여기까지는 맞는 말이었다. 확실히 시류에 휩쓸려 남의 말 붙여넣기 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변하면 할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