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논현동

논현동

2 years ag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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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리턴즈

映画 ・ 2023

平均 1.2

2023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영화가 제작, 배급되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코로나 이전 몇년간 기생충, 아가씨, 곡성, 버닝과 같은 영화를 만들었던 나라에서 이렇게 수준 이하인 영화가 제작되어서는 안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제대로 만드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관객들이 자신의 영화를 선택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감독과 제작자가 3개월도 안되는 시간에 촬영과 편집을 마쳐 개봉을 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영화는 진지한 고민이나 성찰없이 제작되었다. 영화 내의 문제는 인물, 상황, 배경을 통해서 자연스레 재미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를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든 후 작위적인 상황 속에 밀어 넣어 온갖 클리세를 버무려 관객들에게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당연하게도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웃음과 재미가 아닌 피로와 짜증만을 경험할 것이다. 모든 영화가 독창성과 작품성을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영화만의 목표는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객을 웃기던, 울리던. 놀래키든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고민해야 한다. 이 영화는 그런 고민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감독은 이 영화를 생각없이 보기 좋은 영화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이 영화는 생각이 있으면 보지 못하는 영화다. 최근 몇 년 간 영화계와 언론에서는 한국영화의 위기를 언급하곤 한다. 그렇다면 진짜 한국영화의 위기는 이런 저질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것일까, 아니면 이런 저질영화들을 외면하는 한국관객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