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뮤뮤

뮤뮤

3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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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of the Mist(英題)

映画 ・ 2021

平均 3.6

지 의 엄마가 굉장히 복잡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이자 두 딸의 엄마이자 납치결혼의 피해자 그리고 한 아들의 엄마이자 태어나서 한번도 마을을 벗어난 본 적이 없는, 현대화 이전의 몽족 사람 납치결혼이 여성에게 권력을 쥐어준다고 생각하는 사람 하지만 첫째 딸이 어린 나이에 납치결혼 당한 것에 소리내어 울고 둘째 딸 마저 같은 일을 겪게 되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 딸에게 욕하고 때리고 수치심을 주는 사람 딸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챙겨 주는 사람 시집 간 첫째 딸의 쪽 염색을 대신 해주는 사람 술을 좋아하지만 주정뱅이 남편은 싫은 사람 남편 욕을 하지만 또 남편이 필요한 사람 분노하지만 삼키고 사랑하지만 원망하고 거절하지만 떠밀리고 말리지 못하지만 절규하고 딸의 엄마지만 아들의 엄마이고 피해자이지만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사람… 이런 굴레는 뭐랄까.. 정말 숨 막힌다 폭력이 폭력을 낳고 애기가 애기를 낳고 너무도 닮은 지와 지의 엄마의 모습, 잠자리를 정리하며 지가 지엠에게 나한테 화났죠ㅡ라고 묻던 장면과 지가 사지를 붙잡혀 끌려가던 모습, 결국 이별주를 마시게 된 장면과 지의 엄마의… 왜 솔직하게 다 말해주지 못했을까? 왜 쫓아가면서도 팔짱을 끼고 잡지 않았을까.. 왜 울상을하고는 웃었을까 그런 생각들이 지워지지가 않는다 아이를 둘러싼 폭력적인 환경과 좁고 강요된 선택지, 거기에 더해진 삶의 무게가 얼마나 버거웠을까 싶다 작품 이후의 근황을 들었을 때는 정말.. 탄식 뿐 이었지만.. 지엠 감독과 지의 우정이 계속 되기를, 꼭 지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