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개구진개굴이

개구진개굴이

5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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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トル・ジョー

映画 ・ 2019

平均 3.1

여러모로 소름끼치는 작품.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데 첫번째, 바이러스가 진짜 존재한다. 라면 자연의 번식 욕구에 잠식당하는 인간이라는 나약한 존재에 대한 역설을 느낄 수 있다. 모든 만물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변형시킬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이 결국 자연 앞에서 소리없이 죽임당한다는 뜻일터다. 신이만든 창조물로 장난을 치려다 되려 당한다는 일종의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이야기. 두번째, 바이러스는 실존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불완전한 인간의 관계에 대한 잠재의식 속에 숨은 두려움의 발로로 해석된다. 반려동물과의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변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 것이 변했을 때 충격과 공포를 느끼고 리틀조에게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본인의 죄책감을 덜려는 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상담사의 입장에서는 이런 해석이 충분히 가능하다. 영화에서 말하는 것은 첫번째에 가깝지만 감독이 의도하는 바는 두번째의 의미 역시도 있지 않나싶다. 두가지의 관점을 동시에 가지고 보면 참 소름끼치는 영화다. 고요하고 치밀하게 심리전을 전개하며 대체 어떤 쪽이 사실인지 관객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기를 유도하는 점도 놀랍다. 영화를 보고있으면 단순한 관람자에서 친밀한 관찰자가 되어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느끼게 된다. 대체 무엇이 변해가고 앞으로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해하며 점점 이야기 안으로 빨려들어간다. +사실 극적인 재미는 없고 묘한 분위기의 심리전이 지속되는 영화이며 비주얼적 아름다움은 있지만 음향이 가끔 몰입을 깨는 경우가 있어서 되게 즐기면서 보기에는 아쉬운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