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Carol

Carol

8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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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친밀한 폭력

本 ・ 2016

平均 4.1

이 책은 아내와 남편이 가정 내 성 역할 규범을 위반했을 때 받는 처벌의 극단적 불평등성, 성별에 따라 정반대로 적용되는 현실을 분석한다. 남성의 가치는 성별로 규정되지 않는다. 남성의 성 역할은 여성이 비해 간소할 뿐더러, 남성이 성 역할을 수행하지 못핬을 때(실직을 했거나 섹스를 못할 때) 남편을 ‘패는’ 아내는 드물다. 오히려 전 국민적인 남성 기 살리기 운동이 펼쳐진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펼친 머리말의 첫장에서부터 큰 충격을 받았다. 사티(sati, 아내 순장)나 스토닝(stoning, 돌로 여성을 살해함), 신부 불태우기 풍습, 다우리(dowry, 지참금 살인), 명예 살인(honor killing), 음핵 절개(여성 할례), 황산 테러 등등.. 나열된 활자를 하나하나 읽으며 이러한 이름으로 희생당한 여성들의 수를 생각하다 이내 감히 헤아려볼 수도 없음을 알았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그 묵인이 얼마나 자주, 당연히 행해졌기에 보편적인 명사로까지 불리게 된 것일까. 정말이지 정의는 존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