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알랭은 누군가를 철저하게 알게된다는 것을 애착이라고 표현하며 그녀에 대한 전기를 쓰면서 그녀에 대한 사소한 습관까지 포함한 모든 것을 알기를 원한다. 그와 더불어 전기작가들의 전기에 대한 입장, 쓰는 방식, 우리가 왜 위대한 사람의 전기에서 그의 업적보다는 그의 개인적 취향에 더 열광하고 관심가지게 되는지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앎과 사랑이라는 관계에 대해 저자는 착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 생각은 결말을 보자 독자의 그 생각 역시 유도한 똑똑한 작가라고 생각이들었다. 안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사랑한다는 것으로 이어지지않는다. 내가 앎과 사랑을 일련의 단계로 나눈다면 안다 - 공감한다 - 이해한다 - 사랑한다로 나눌 것이다. 아는 것이 사랑한다는 것으로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둘은 이성적 부분과 감성적 부분이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홍상수감독 작품의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나도 왜 내가 머리를 올리지 않는지 모르겠어. 어쩌면 올려야 할지도 몰라. 어쩌면 그게 더 나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안 그래. 나도 이유를 몰라. 그건 내가 왜 치즈를 정육면체로 자르는지, 내 우편번호의 끝자리가 무엇인지, 나무 빗을 어디서 샀는지, 직장까지 거리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내 자명종에 어떤 배터리가 들어가는지, 왜 나는 화장실에서 뭘 못 읽는지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야. 나한테는 나도 이해 못하는 게 많아. 솔직히 말하면 이해하고 싶지 않은 것도 많고. 왜 너한테는 모든 게 그렇게 분명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마치 사람들의 삶이 그 말도 안 되는 전기 안에 요약 정리될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야. 나한테는 나 자신도 납득할 수 없고 당연히 너한테도 납득이 안 될 괴상한 것들이 가득해. 나도 독서를 더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TV 보는 게 더 편해. 나한테 잘 대해주는 사람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툴툴거리는 사람들이 한번 달려들어보고 싶다는 의욕을 더 자극해. 그럴 만큼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아. 행복해지고 싶지만, 행복이 사람을 멍청하게 만든다는 걸 알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지만, 차가 더 편해. 아기를 낳고 싶지만, 어머니가 되는 게 무서워. 내 인생에서 뭔가 가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8시 15분이 지났기 때문에 이러다 지하철을 놓치는 게 아닌가 안달하고 있을 뿐이야.” 정적이 흘렀다. “사실 우리도 그만 만나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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