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pizzalikesme

pizzalikesme

2 month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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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가을

本 ・ 2025

平均 3.4

46p 저는 고백에서 중요한 것은 수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백의 내용이 무엇이든, 사람들은 고백을 해도 수치심을 주지 않을 대상을 골라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고 싶어 하니까요. - 서장원 인터뷰 이런 점에서 나는 나에게 비밀이라며 너만 알고 있으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이들을 아주 믿는다. 비슷하게(?) 비밀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내가 헤테로라고 말하는 게 비밀이 아닌 것처럼) 나에게 커밍아웃하는 이들도 아주 믿는다. 가끔 자기 주변엔 장애인도 성소수자도 기초생활수급자도 전혀 없어서 뉴스에서 나오는 걸로만 안다는 이들을 보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그냥 속으로 ‘보려고(혹은 알려고) 하지 않았나보지’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런 티없이 맑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게 참 멋지다!’라고도 생각한다. 나도 어쩌면 히데오처럼 ‘상처받지 않은 나를, 따돌림도 비밀도 없는 성장기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을지도, 더 나아가 영도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