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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怒りの日
平均 4.0
1. 등잔 밑이 어둡다 했던가. 마녀는 놀랍게도 주의 집에 버젓이 거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그곳에 어쩔 수 없이 끌려왔기에 악마로 타락했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까? 어쨌든, 인간의 보편적 윤리나 죄책감은 가볍게 무시하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앞에, 젋은 남자는 그 순간의 짧은 쾌락의 대가가 파멸이란 것을 인지하면서도, 기다렸다는 듯이 가볍게 금기를 뛰어넘는다. 2. 결정적 순간에 악마도 울고 갈만큼 뻔뻔함으로 무장한 채, 망자의 뒤로 숨어 버린 젊은 남자와, 거침없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고백하는 악마를 대비시키며, 그렇게 그순간에 영화는 끝난다. 이쯤되면 귀향하기 전, 젋은 남자의 과거가 궁금해질 지경. 3.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도 인물의 감정의 뉘앙스와 흥미로운 테마들을 빠짐없이 포착한다. - 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