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챠정리몬함
7 years ago

자본주의 리얼리즘
平均 4.0
모든 저항문화가 강력한 상품으로 포장된 이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끝에서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새로운 ‘집합적 주체’를 발굴해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 마크 피셔 또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 신자유주의의 세계적 부상은 그 ‘자유’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관료주의 지배질서를 한층 더 강화했다. 아렌트가 지적한 파시즘의 특성과 무섭게도 닮은 이 ‘포스트포드주의적 관료주의’는 더 이상 전제적인 수직구조가 아니라 ‘미로’로서 파악된다. 저 끝을 알 수 없는 신자유주의의 대타자는 개개인을 ‘자기 스스로 감시’하여 치열한 경쟁구조 속에 능동적으로 자신을 던지게 한다. _ “포스트포드주의의 심사제도를 없애는 일은 노예제를 없애는 것보다 더 불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