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 팔마 감독 좋아하면 필감해야할 다큐.
친절하게도 그의 작품을 시간 순서에 따라 되돌아
볼 수 있다. 드 팔마가 직접 전하는 제작 비화들이
흥미롭고 소중하다.
.
언급되는 작품들의 클립과 인터뷰 당시의 감독만
주구장창 나와 그 때 그 시절 이야기만 온종일
하기에 감독의 팬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볼 이유는 없다.
.
이 다큐의 감독이 의외로 노아 바움백인데,
스릴러와 한참 거리 있어 보이는 그의 작품들 때문.
하지만 드 팔마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단절된 세계에 사는 과대망상의
인물들이, 그곳에서 겪는 이상한 일들'이라 말하는걸
보면 노아 바움백이 드 팔마의 다큐를 만들기에
어울리는 인물이구나 납득하게 된다.